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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트와이스가 일본 도쿄돔 공연의 첫날, 5만여 팬들과 감격의 만남을 갖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도쿄돔 공연 첫날, 트와이스는 그룹의 첫 영어 싱글 'The Feels'(더 필즈) 로 오프닝 무대를 선사했고 장내를 가득 채운 관객들은 공식 응원봉을 환하게 밝히며 화답했다. 멤버 사나가 "우리 원스(ONCE: 팬덤명) 보고 싶었다. 이렇게 직접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오늘 맘껏 함께 즐기자"라고 말하며 열기를 끌어올렸고, 정연은 "일본에서의 마지막 콘서트가 약 2년 전인데 이렇게 일본 데뷔 5주년의 타이밍에 원스 여러분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다채로운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FANCY'(팬시),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 'SCIENTIST'(사이언티스트) 등 일본어 버전 무대를 트와이스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여 관객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앙코르에서는 헤어 케어 브랜드 'LUX'와 컬래버해 지난달 깜짝 공개한 일본 오리지널 싱글 'Just be yourself'(저스트 비 유어셀프)와 속도감 넘치는 사운드가 매력적인 일본 세 번째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Perfect World'(퍼펙트 월드)를 선사했다. 여기에 룰렛을 돌려 가창곡을 고르는 코너에서 일본 오리지널 싱글과 앨범 수록곡들을 불러주며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트와이스의 2022년 도쿄돔 공연은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회 개최되고, 특히 두 번째 날인 24일 공연은 일본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라이브 뷰잉으로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TWICE WOLRD TOUR 2019 'TWICELIGHTS' IN JAPAN'(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 인 재팬) 이후 약 2년 만에 성사된 대면 만남이자 도쿄돔에서 무려 3년 만에 여는 이번 단독 콘서트가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달랠 전망이다.
한편 트와이스의 네 번째 월드투어는 작년 12월 25일과 26일 서울에서 성대하게 포문을 열었고, 올해 2월 미국에서만 총 7회 10만 관객을 동원하는 미주 투어는 전 회차 매진을 달성했다. 이에 5월 14일과 1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anc of California Stadium)에서 K팝 걸그룹 사상 첫 북미 스타디움 2회의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고 뜨거운 글로벌 인기에 화답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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