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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빚 30억'→반지하 생활.."1년간 매일 술 마시고 화냈다"('같이삽시다')[SC리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04-20 08:29 | 최종수정 2022-04-20 08:29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이훈이 사업실패 후 힘들었던 생활을 언급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이훈이 출연했다.

이날 이훈이 등장하자 박원숙은 "너 이혼한 건 아니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이훈은 "제 소식 못 들으셨어요?"라고 농담을 해 박원숙을 당황케 했다.

깜빡 속은 박원숙은 "왜 이혼했냐?"라고 물었고, 이훈은 "농담이다. 잘 살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훈은 과거 사업 실패 경험을 털어놨다. 이훈은 "10년 전쯤에 아주 힘들었다"며 "(사업 실패로) 살고 있던 집을 처분하고 부모님까지 총 일곱 식구가 반지하에서 살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땐 나만 힘든 줄 알고 1년 넘게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 화를 냈다"며 "애 엄마랑 아이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후회했다.

이훈은 "이제는 터널의 끝이 보인다"라면서 빚 청산이 가까워 졌음을 알렸다.



이훈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훈은 "2000년 27살 때 결혼했다. 내가 아내를 중학교 1학년 때인 14살 때 처음 만났고 , 8년 연애하다가 결혼했다"고 밝혔다.


또 이훈은 "아내가 나의 가장 좋은 술친구다. 자기 전에 소주 한 병씩 딱 먹고 각자 헤어져서 잔다"라며 각방을 쓰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훈은 "각방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다. 늘 잘 때 아이들이 껴서 자고 아이가 엄마랑 자려고 하니까 불편했다. 그러면서 나는 소파에서 자게 됐다"라며 "10년이 지나니까 아이들이 따로 자도 같이 자기가 서로 불편해지더라"라고 각방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박원숙, 혜은이, 김청이 출연 중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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