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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문제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이하 니 부모)가 27일 개봉한다.
연극과 영화는 시간적인 상황이 다르다. 연극은 공간의 제약상 하루의 시간동안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설정이지만 영화는 이를 각색하고 재해석해 시간적, 공간적으로 확장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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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력은 '명불허전'이다. 설경구의 연기는 표정 하나하나까지 놓치기 아깝다. 천우희는 애매한 상황에서 갈등하는 연기에는 '달인'의 경지까지 오른 듯하다. 오달수 고창성 김홍파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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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학폭 가해자 부모가 된 이들의 글이 자주 등장했다. 글에선 부모들이 자녀를 호되게 혼내고 피해자 학생에게 사과를 시키며 정의를 지키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다른 아이를 괴롭히던 자신의 아들들에게 한 행동도 자주 화제가 된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이같이 할 수 있는 부모가 몇이나 될까. 대부분은 강호창 변호사처럼, 도지열(오달수) 병원장처럼 자신의 자녀들을 감싸고 돌지 않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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