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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골프·첫사랑·돌싱..단순♥ NO→진화하는 연애 예능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19 14:11 | 최종수정 2022-04-20 07:1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애 예능' 전성시대다. 사랑을 찾기 위해 떠나온 남녀의 이야기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무인도, 골프, 재혼, 환승 등 단순한 사랑 찾기기 아닌 색다른 연애 프로그램들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 방송가는 '사랑 찾기' 열풍이 불고 있다. MBN '돌싱글즈'부터 SBS플러스의 '나는 SOLO' 그리고 티빙의 '환승연애', '러브캐처', 넷플릭스로 세계에 노크하고 시즌2까지 성사시킨 '솔로지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애 예능들이 브라운관을 가득 채운 것. 특히 몇 예능들은 실제 결혼에 골인하는 커플들을 탄생시키며 진정성까지 챙기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최근 '돌싱글즈'에서는 윤남기와 이다은 커플이 재혼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과거 연애 예능들이 일상에서 벗어난 아름다운 장소에서의 사랑만을 꿈꿨다면, 이제 연애 예능도 변화의 시대. '나는 SOLO'는 과거 '짝' 시리즈의 원년 멤버인 남규홍 PD가 직접 연출하는 예능으로 당시 느꼈던 B급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재미 포인트다. 이에 무려 7기까지 시작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솔로지옥'은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지옥도와 천국도라는 새로운 개념이 도입됐으며 프리지아와 같은 스타를 탄생시키기도 해 전세계적인 관심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티빙의 간판 예능으로 자리잡은 '환승연애'는 실제 커플이었던 출연자들을 방송에 소환해 재회를 시킨다는 점에서 '마라맛'으로 통하기도. 소재 자체는 자극적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그 속에서 과거의 자신과 대면하고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호평받았다. 또한 '러브'와 '머니'를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모인 '러브캐처' 역시 추리 게임 같은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발전을 거듭하는 것은 당연한 일. 최근 웨이브는 독점 골프 연애 리얼리티 '홀인러브'의 시즌1을 공개하며 남다른 재미를 주기도 했다. 그동안 연애 리얼리티에서는 볼 수 없던 골프라는 색다른 소재를 접목시키며 재미를 더했다. 참가자는 총 6명으로, 첫 미팅부터 나이와 이름, 사는 지역과 직업 등 모든 것을 공개하는 속도전을 선사했다. 또 '홀인러브'는 매회 이어지는 반전이 재미를 더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웨이브는 이뿐만 아니라 '서핑'이라는 힙한 관심사를 가진 핫한 남녀들이 모여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생활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썸핑'을 선보인다. '썸핑'은 예측 불가한 미션들과 함께 사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적나라한 로맨스 과정을 그려낼 예정. 스포츠와 연애라는 색다른 조합을 만들어냈던 웨이브 만의 독보적인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MBC에브리원은 첫사랑의 재회를 그려내는 '다시 첫사랑'을 6월 선보인다. '다시 첫사랑'은 다양한 이유로 이별 혹은 서로를 포기해야 했던 첫사랑 커플들이 각자 풋풋한 추억과 설렘, 아쉬움을 안고 다시 모여 진짜 사랑과 마주하는 설렘 소환 연애 리얼리티.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첫사랑과의 재회를 통해 2030세대의 리얼한 연애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첫사랑'과의 재회라는 극적인 상황을 더하며 감정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애 예능의 홍수 속에서 "또 연애 예능"이라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 이 상황에서 적절한 변주를 통해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제작진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공통의 관심사, 돌싱(돌아온 싱글) 등 색다른 소재들이 '연애 예능 전성시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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