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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김숙이 여자친구를 가성비로 표현한 남자친구에 충격을 받았다.
싱글로 살기 싫은 두려움과 결혼 적령기에 만났다는 이유로 더 쉽게 사랑한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보게 됐던 것이다. 이런 고민녀를 보며 곽정은은 "나는 다 겪어봤지 않나.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안 해야 할 결혼을 했을 때 이미 내 마음은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고민녀의 마음에 공감했다.
고민녀는 이후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지 말고 결혼하기로 결정했는데, 그날 남자친구가 친구와 통화 하면서 고민녀와 고민녀 가족이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 가성비 좋은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듣게 됐다.
남자친구에게 다시 기회를 줄지 고민하는 고민녀에게 서장훈은 "여기서 더 고민할 게 뭐가 있냐"고 반박했고, 김숙 역시 "저 얘기를 결혼할 남자친구에게 들었다는 게 끔찍하다. 오만 정이 다 떨어진다. 심지어 가족에게까지 가성비란 소리를 들먹인 게 충격적"이라며 심각함을 강조했다.
곽정은은 "'가성비'란 말에 충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점으로 돌아간 이유는 남자친구의 말에 여전히 속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한 말을 헛소리라고 말하면서 변호하고 있지만 그 순간 그 단어를 말한 건 본인의 가치와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주우재는 "아무리 막되 먹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시대라고 하지만 결혼에는 사랑이 필요하다. 쫓기듯이 결혼할 필요는 없다. 현실에 타협하지 말고 아직은 사랑을 찾아 유영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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