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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기은세 "띠동갑 남편에 먼저 프러포즈…이혼까지 생각"('떡볶이집')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4-20 06:3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겸 인플루언서 기은세가 결혼 비하인들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기은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기은세는 7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 스타로, 3~40대 여성들의 워너비로 꼽히기도 한다. 기은세는 "집안일을 하면서부터 사람들이 내 계정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인테리어, 꽃꽂이 등 다양한 취미를 공유했다. 생각해보면 내 인생이 신기하다. 내 꿈(연기)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SNS가 생겨서 다시 연기를 하게 됐다"고 운을 ?I다.

결혼 10년차를 맞은 기은세는 띠동갑 남편과의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결혼은 나이와 상관없다. 늘 남자들이 모자르다"면서도 "남편이 특이한 것 같긴 하다. 나를 걱정시킨 적이 없다. 너무 일찍 들어와서 언제 나가냐고 물어볼 정도다. 흠 잡힐 일도 하나도 안한다. 술도 안 먹고 일찍 들어온다. 그러면서도 잘 놀고 '인싸' 기질도 있다"고 자랑했다.




기은세는 남편에게 먼저 프러포즈한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 남편 나이가 서른 아홉이었는데 나이보다 훨씬 동안이고 잘생겼다. 그 사람만의 분위기가 있었다. 여럿이 편하게 보는 자리에서 종종 만나다가 양평으로 드라이브를 떠나 철길을 걷다 눈이 맞았다. 첫 뽀뽀를 했다"며 웃었다.

이어 "인간적인 호감을 느꼈지만 나이차이는 부담이 됐다. 결혼할 때도 확신은 없었다. 그저 남편을 갖고 싶었다. 청혼도 내가 했다. 남편이 한번 아니면 아닌 스타일이라 연애 초반에 계속 헤어지자고 했다. 계속 이별을 당하다 보니 나중에 다시 만나자고 하면서 결혼하자고 하게 됐다. 이혼까지 생각하고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험을 했는데 살면 살수록 좋다.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생각이 바르다. 그래서 20대 때보다 나도 많이 성장했다. 20대는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다. 30대가 돼서도 연기는 계속 했지만 작품이 잘 안될 때마다 자존감이 떨어졌다. 그때 당시는 나의 부족함보다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갈지는 모르겠지만 배우로서 성장해 사람들 기억에 남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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