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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현재는 아름다워' 눈맞춤 엔딩..윤시윤♥배다빈 로맨스 시작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17 09:5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과 배다빈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하명희 극본, 김성근 연출) 5회에서 변호인과 의뢰인으로 만난 현재(윤시윤)와 미래(배다빈)가 한층 가까워지면서 로맨스를 향한 꽃망울을 틔웠다. 그동안 혼인취소소송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현재를 위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미래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긴 것. 심하게 체한 해준(신동미)을 대신해 방송에 출연하게 된 현재의 스타일링을 미래가 맡게 되며 급격히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기 위해 현재에게 가까이 다가가 다양한 색의 천을 대본 미래. 두 사람 사이엔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형성됐고, 우연히 스친 손길에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엔 묘한 설렘이 피어올랐다.

한편,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막내 수재(서범준)가 여자 친구라고 소개하며 집에 데려온 유나(최예빈)는 어른들의 예쁨을 듬뿍 받았다. 할아버지 경철(박인환)과 아버지 민호(박상원)는 방글방글 웃으며 묻는 말에 답도 싹싹하게 잘 하는 유나가 마음에 쏙 들었다. 어머니 경애(김혜옥)는 식사를 끝내고 알콩달콩 함께 설거지를 하는 아들과 유나를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다. 하지만 어른들을 만난 후 유나는 마음이 불편해졌다. 좋으신 분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게 걸렸기 때문. 하지만 수재와 유나는 각각 피트니스 센터와 유학이란 대의를 위해 계속 동업하기로 결의를 다졌다.

맏형 윤재(오민석)는 막내의 반란을 알리며 현재를 찾아갔다. 그리고 지난 소개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상대방 눈치보며 맞춰주고, 그 사이 매력을 발산해야 하는 게 불편했다고 털어놓았다. 자존감이 바닥이라 결혼도 어려울 것 같다고 토로하는 형을 위해 현재는 커플 만들기 방송 출연을 제안했다. 극구 만류했던 윤재도 이번에는 마음을 고쳐 먹고 방송 작가를 만나 출연을 준비했다.

치과에 들렀다 윤재의 방송 출연 소식을 알게 된 해준은 심란했다. 이에 전화번호 공유를 거부했던 사실을 빌미로 저녁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어떻게든 출연을 막아볼 심산이었다. 문제는 치과를 찾아온 또 다른 인물, 바로 윤재의 지난 소개팅녀 나영(배우희)도 이 자리에 동석했다는 것. 방송에서 매력 어필 코너를 준비하기 위해 윤재는 두 여자와 함께 드럼 카페를 찾았고, 해준은 드럼을 연주하는 그의 섹시한 팔뚝에 또 한번 반했다. 또한 "오빠와 사귀겠다"고 당돌하게 선언하는 나영에겐 "사귀는 거 혼자 결심하고 사고치면 나 만나게 된다"고 못을 박았다. 그렇게 해준은 눈치가 꽝이라 자신의 마음을 1%도 모르는 윤재에게 다가가기 위해 귀여운 나홀로 고군분투를 펼쳤다.

그 사이, 민호는 유산 상속 문제로 작은 아버지를 또 다시 만나야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경철이 동행했다. "상대가 개떡같이 나와도 순하기만 한" 아들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기 위해서였다. 이 자리에서 작은 아버지는 민호의 친부가 사망하면서 선산을 모두 자신에게 상속하겠다는 유언이 담긴 유서를 꺼냈다. 하지만 경철은 그 유서가 가짜임을 단번에 알아챘다. 어린 자식을 남기고 가는 그 어떤 부모가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겠냐는 것이 그 이유였다. "아무리 땅이 탐나도, 부모를 건드리냐"며 단호하게 나선 경철은 변호사 손자를 언급하며, 사기죄로 콩밥 먹고 싶지 않으면 더 이상 민호를 괴롭히지 말라고 경고했다.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발언과 깊은 부성애가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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