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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토니안 매니저에게 '형광등으로 맞은' 썰 "서있던 것뿐인데..." ('서울체크인')[SC리뷰]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04-16 00:19 | 최종수정 2022-04-16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이효리가 1990년대 라떼 추억에 흠뻑 빠졌다.

1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가 김종민, 신지, 은지원, 딘딘과 스키장을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효리는 자신과 활동이 겹쳤던 김종민, 신지, 은지원과 추억에 젖었다. 과거 HOT 토니안의 팬이었다는 이효리는 "서문여고 바로 옆이 오빠들 숙소였다. 학교 끝나면 (숙소 쪽이) 집 가는 코스여서 토니 오빠 숙소 앞에 있다가 매니저한테 형광등으로 맞은 적 있다. 그냥 서있었고 오빠들 나오면 '와~'하고 가까이 간 것뿐인데"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신지는 "효리 언니한테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처음에 방송하러 갔을 때 팬이라고 얘기하니까 CD에다가 연락처를 적고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연락해'라고 써줬다. 나는 완전 신인이었는데 언니가 나와 많이 놀아줬다"라며 추억을 꺼냈다. "네가 얘기하니까 생각났어"라고 깜짝 놀란 이효리는 신지와 소주를 마시고 거나하게 취한 날을 떠올리며 활짝 웃었다. 신지는 "효리 언니가 나를 챙기는 게 신기했다. '요정이 신인을 챙기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게 구세주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막내 딘딘은 "행사하러 가면 깡패들이 와서 다른 업소 못 가게 했다던데"라고 질문했다. 신지는 "우리도 그랬다. 굉장히 많았다. (업소에서) 노래하면 과일과 물수건도 날라오고 막 만졌다"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우리는 팬들을 뚫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때 엉덩이 만지고 가발 떼어갔다. 옛날엔 그런 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스키장에 도착한 네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로 깊은 밤을 채웠다. 딘딘은 "결혼하겠다는 확신이 어디에서 오는지"라며 이효리에게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이효리는 "오빠를 만났을 땐 '결혼하고 싶다'가 아니라 '결혼하겠구나' 이런 촉이 왔다. 친구한테 그런 내용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른 멤버들이 잠시 자리를 비워 이효리와 김종민 단둘이 속 얘기를 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김종민은 이효리에게 "아이는 생각 없어?"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효리는 "생각있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생갭다 쉽지 않다. 너도 이제 아이 생각 있으면 결혼해야해"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게 쉽지 않다. 연예인이라서 신기해서 만나보는 건가 싶을 때가 있다. 빨리 멤버들도 결혼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효리는 "신지랑 결혼해. 오누이처럼 살면 되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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