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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4세대 원픽 중독될걸"…퍼플키스, 음방 1위 자신한 '맴맴'(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4-06 16:5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일곱 마녀로 변신한 퍼플키스의 보라빛 주문이 펼쳐진다.

6일 오후 4시 퍼플키스의 미니 3집 '맴맴(memeM)'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퍼플키스의 컴백은 '하이드 앤 시크' 이후 6개월 만의 일이다.

나고은은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꾸준히 체력관리와 곡 작업을 하며 열심히 무대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레는 "정식 데뷔 후 1년이 지난 만큼 그동안의 모습을 모니터링 하면서 실력적으로 자기계발 하는 시간을 가졌고 앨범적으로도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퍼플키스는 애초 3월 29일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수안을 시작으로 이레 도시 큐이 나고은 채린 박지은 등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부득이하게 스케줄을 연기했다.

박지은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무대를 바로 보여줄 수 없어 아쉬웠는데 밀린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 더 좋은 컨디션으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유키는 "활동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속상했다. 격리기간 동안 심적, 체력적으로 충전해 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채인은 "잘 회복한 만큼 더 독기있게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퍼플키스는 지난해 3월 '인투 바이올렛'으로 데뷔한 뒤 탁월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 작사 작곡 안무창작 능력까지 갖춘 완성형 아이돌로 '밸런스돌'이란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데뷔 1주년을 맞은 후 처음 컴백인 만큼, 멤버들도 새롭게 마음을 다잡았다.

이레는 "데뷔 1주년이라니 시간이 빨리 흐른 것 같다.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지만 매 앨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하이드 앤 시크'의 초동 판매량을 보고 놀랐다. 매번 자체기록을 경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도시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시기가 1년 전 데뷔앨범을 준비하던 시기와 겹쳐서 그때의 마음가짐과 감정들이 많이 떠올랐다. 준비하면서 초심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더 성숙하고 멋진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고, 박지은은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로 짙어진 색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안은 "차근차근 성장해서 꼭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맴맴'은 문화적 요소의 유행을 통칭하는 '밈'과 미지수를 뜻하는 대문자 '엠(M)'의 합성어로 미스터리한 퍼플키스와 그들이 노리는 당신의 기억을 뜻한다. 리스너들의 주위를 돌며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퍼플키스만의 당찬 포부와 크리피한 메시지를 담았다.


박지은은 "데뷔곡과 연결고리가 있는 스토리다. 전작에서 독을 퍼트렸다면 이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녀의 존재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구체적인 스토리는 콘셉트 필름 2편에 담겨있다"고, 수안은 "'맴맴' 뮤직비디오에도 본격적으로 머릿속에 들어간 퍼플키스가 기억을 헤집는 콘셉트로 스토리 필름과는 상반된 강렬하고 멋진 모습을 담았다"고, 이레는 "마녀의 일반적인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퍼플키스표 마녀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마녀'라는 테마를 듣자마자 멤버들 모두 좋아했다"고, 박지은은 "데뷔곡의 연장선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어색하지 않았다. 기존에 없던 마녀 콘셉트를 새롭게 시도하며 각자의 색으로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맴맴'은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를 기본으로 한 트랩 장르의 곡으로 중간중간 장면전환처럼 넘어가는 장르와 BPM의 변화가 독특한 트랙이다.

나고은은 "'맴맴맴'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면서 여러분의 머리속을 지배하게 될 거다. 퍼플키스만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는 뜻을 가진 노래"라고, 채인은 "처음 들었을 때는 강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습관적으로 계속 흥얼거리며 자연스럽게 중독된 것 같다. 포인트 안무는 도입부다. 빠른 비트로 달려가던 곡이 갑자기 느려지면서 다른 곡으로 바뀐 것 같은 전환이 인상적인 곡"이라고, 이레는 "모든 구성이 신기하고 새로워서 녹음할 때 어색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유키는 "'맴맴' 녹음이 어려웠다. 압도적으로 세고 강력한 노래이다 보니 평소 랩하는 톤보다 몇배 더 세게 불러야 해서 어려웠다"고, 도시는 "'맴맴'은 음악이나 퍼포먼스가 모두 강렬한 곡이라 녹음은 물론 난이도 높은 안무를 완벽 소화하고 싶어서 수정과 연습을 많이 했다. 그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서 뿌듯하다"고 털어놨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퍼플키스만의 신비롭고 매혹적인 세계로 인도하는 '인트로 : 일루전', 애쓰지 않아도 흘러넘치는 멋짐을 표현한 '날좀봐', 전작에 수록됐던 '인트로 : 프리키 펑키'의 연장선상에 있는 '프리티 사이코', 사랑에 빠진 사람의 애타는 감정을 순수한 한글가사로 표현한 '좋아',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낸 '헤이트 미, 허트 미, 러브 미', 꿈꾸던 현실과의 빈틈에 대한 감정을 담담히 풀어낸 '빈틈'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유키가 랩메이킹, 나고은이 작사에 참여하고 채인이 자작곡을 수록하는 등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나고은은 "킬링 포인트는 강한 중독성이다. 타이틀곡부터 포인트안무와 노래가 중독성이 강하고 수록곡들도 한번 들으면 귀에 계속 맴돈다"고, 유키는 "이번 앨범에는 여러 장르의 곡이 수록된 만큼 모든 곡에 목소리 톤 변화를 줬다. 또 '맴맴' 무대에서는 표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채인은 "운좋게 3곡이나 앨범에 수록됐다. 분위기와 메시지가 모두 다르지만 '날좀봐'가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내가 생각하는 멤버들의 이미지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퍼플키스의 '맴맴'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발매됐다. 퍼플키스는 6일 MBC M '쇼! 챔피언'에 출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수안은 "예전에 퍼플키스만의 테마파크를 완성시키고 싶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 여신, 하이틴 좀비에 이어 마녀로 돌아온 만큼 '테마돌'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도시는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모두가 좋아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 모두의 마음 속에 원픽이 되고 싶다. '4세대 원픽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유키는 "올해는 국내외 모든 팬분들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나고은은 "2022년에는 대중분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싶다. 1위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여자)아이들, 레드벨벳, 아이브 등 수많은 걸그룹들이 컴백 대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 나고은은 "최근 많은 선배님들께서 컴백을 하셨다. 어떻게 생각하면 부담될 수도 있겠지만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면서 퍼플키스라는 독보적인 그룹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매 무대 최선을 다하겠다"고, 도시는 "선배님들이 무대하는 모습을 보며 연습했었기 때문에 같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꿈같은 일이다. 그 안에서 우리만의 색을 빛내며 대중분들과 선배님들께 우리 그룹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채인은 "아무래도 완성도 높은 중독성이 우리의 차별점이다. '맴맴'의 강렬한 후렴구와 포인트 안무 등 중독적인 매력이 있다"고, 박지은은 "멤버들 한명한명 특별하고 다른 매력이 있다. 거기에서 나오는 분위기와 아우라, 유니크한 보컬색과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퍼포먼스, 표정, 안정감 있는 라이브가 우리의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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