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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이효리가 팬들을 위한 상담사로 나섰다.
자신의 서른 아홉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효리는 "서른 여섯에 결혼해서 제주도에 내려가 서른아홉은 계속 제주도에서 보냈다. 요가 수련을 하고 제 자신을 가다듬는 시간이다. 2,30대가 너무 바빴으니까 그 시점에서 건강도 챙기고 제 자신을 돌보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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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렇다고 나이를 안 들 방법은 없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이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지 않을까 싶다"며 "연예인들 화보 촬영 보면서 '저 사람 왜 안 늙지?'하는 댓글을 많이 봤다. 포토샵도 있고 조명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런 거지 연예인들도 세월엔 별 수 없더라. 오늘이 바로 나의 가장 젊은 날이다. 계속 한탄하면서 보내기엔 시간이 아까우니까 하고 싶은 거 열심히 하면서 즐기시질 바란다. 남자 한 명이라도 더 만나라. 나중에 후회한다"고 유쾌하게 위로했다.
"28년 동안 남자로서의 삶을 종지부 찍고 이제 곧 여자로서의 삶을 앞두고 있다"며 성전환 수술을 앞둔 팬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이효리는 "요즘에는 사회의 시선이 예전보다는 조금 편안해진 건 있지만 본인이 느끼기엔 큰 어려움이 있었을 거 같다. 수술 잘 끝나서 건강하게 만났으면 좋겠고 이제 언니 동생으로 제가 화장품도 사드리고 선물 드리면서 더 가까이 질 수 있겠다"며 "이제 결정했으니까 그간 했던 고민 다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잘 하고 왔으면 좋겠다. 여자여도 아름답고 남자여도 아름답다. 그것만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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