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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심판' 김혜수 "실제 소년법정 참관하며 판사 소년범 보호자 세세하게 살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2-22 11:55


배우 김혜수. 사진=넷플릭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실제 소년법정 참관하며 판사 소년범 보호자 세세하게 살폈다."

배우 김혜수가 22일 온라인 중계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혜수는 "작품 제안받고 대본 검토하면서 소년범이라는 다소 무거울수 있는 소재를 이렇게 힘있게 쓸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반가웠다"며 "이야기를 기교가 아닌 진심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재미를 넘어서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식이 있다. 드라마적인 재미나 완성도도 물론 높다"고 작품을 치켜세웠다.

그는 "작품에 참여한 배우로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작업했다. 의도한 메시지들이 진심으로 시청자들에게 닿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심은석 역을 맡은 김혜수는 "약칭으로도 '심판'이다. 소년범을 혐오하고 냉정하고 날카롭게 판결을 내린다. '죄를 지었으면 마땅히 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자비없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한 후 "촬영장에 가는 발걸음은 무겁지만 기대감이 항상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소년 법정의 재판들을 참관하면서 판사들의 유형을 관찰했다. 보호자와 소년범들도 세세히 살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말한 김혜수는 "작품으로나마 소년 법정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소년 판사는 현역 판사로 엄청난 업무량을 소화하고 있다"라며 "소년 법정의 업무 폭이 방대해 현직 법관들이 얼마나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고뇌하는지를 깊게 느꼈다. 소년 범죄를 바라보는 균형잡힌 시선은 어떻게 돼야할까라는 근본적인 고민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5일 공개하는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예 김민석 작가가 갱을 쓰고, '명불허전'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프' '그녀의 사생활' 등 사회 이면의 이야기를 그려왔던 홍종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된 이야기다.

소년범들을 향한 다양한 이야기를 4명의 판사의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담아낸 '소년심판'은 우리 사회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작품으로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각각 다른 신념을 가진 판사로 분해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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