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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양하영이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쉘부르에서 포크 듀오 '한마음'을 결성하고 가요계에 데뷔한 양하영. 데뷔곡인 '가슴앓이'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는데, 사실 '가슴앓이'는 세상에 나오지 못할 금지곡이었다. 음반 심의 과정에서 '가슴앓이'가 질병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심의를 반려시킨 것이다. 하지만 '가슴앓이'가 담긴 한마음 1집이 라디오 방송국에서 시험판 음반으로 사용되면서 '가슴앓이'의 진가가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한다. 라디오 신청곡으로 큰 사랑받은 '가슴앓이'를 시작으로 '갯바위' '꿈이여 사랑이여' 등 수많은 노래를 히트시키며 대한민국 포크계의 계보를 이어간 양하영. 하지만 팀이 해체되면서 그는 홀로서기에 나선다.
1987년 '촛불 켜는 밤'으로 솔로 활동에 나선 양하영. 사람들은 돌아온 포크 여신에 열광했고, 솔로 데뷔곡 '촛불 켜는 밤' 또한 가요차트 상위권에 오르면서 양하영을 단숨에 하이틴 스타로 발돋움시킨다. 솔로 활동 당시, 포크를 고수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해온 양하영. 직접 작사 작업에 나서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그런 그의 곁에는 언제나 음악동료 故 장덕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온 故 장덕과 친구가 된 후 음악 교류를 이어간 양하영. 여성 포크 가수로 한 뼘 더 성장하지만, 故 장덕의 비통한 죽음은 그에게 슬럼프를 가져다준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감동을 주는 포크송. 어쿠스틱 기타의 따뜻한 선율만큼이나 따뜻한 인생을 살아온 포크 가수 양하영. 그의 38년 포크 외길 인생 이야기를 만나본다. 백투더뮤직 '가슴앓이-양하영 편'은 4월 14일(수) 낮 1시와 4월 17일(토) 오전 10시 30분에 KBS 1TV로 방영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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