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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함소원이 '아내의 맛' 조작 방송을 인정한 뒤 하루만에 팬들 응원에 웃었다.
함소원은 9일 개인 SNS에 "매니아님들~어쩜그래요 ~ 위로에 메시지에 저를 웃게 해주시려고 너무 많은 위로됐습니다"라며 "여러분 너무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게시글 안써지는 분들 디엠주세요 ~"라고 적었다.
일부 팬들은 "언니 안티에서 팬으로 돌아선 사람이다. 힘내달라" "이럴 때일수록 밥도 잘 먹고 힘내라" "함소원 자체만으로 좋아한다" 등의 글로 위로했다.
앞서 함소원은 '아내의 맛' 방송에서 다양한 의혹에 시달렸다. 하지만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은 채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이후 제작진은 "함소원의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고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다만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함소원 또한 "맞다. 모두 다 사실이다. 저도 전부 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잘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잘못했다. 여러분 제가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함소원은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그간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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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지난 2019년 '아내의 맛'에서 중국 시부모의 별장을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함소원 시부모의 별장으로 소개된 곳은 숙박 대여 중인 에어비앤비 숙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중국 신혼집은 단기 렌트하우스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방송에서는 함소원이 시어머니 마마의 막냇동생인 척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중국에 사는 마마의 막냇동생은 함소원과 진화의 관계를 걱정하며 마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에 마마가 안심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함소원 특유의 중국어 억양을 눈치챘고, 과거 방송에 출연했던 마마의 막냇동생 목소리와 비교하는 영상을 올리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함소원이 이사를 앞두고 남편, 시어머니와 알아본 집이 원래부터 함소원 명의였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연이은 조작 의혹에 많은 시청자들은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해명 대신 '아내의 맛'을 자진 하차했고, 제작진은 입장을 내놓지 않아 비난받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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