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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넷플릭스의 성장과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20년은 그야말로 넷플릭스의 해였다. 미국 주요 시상식 중 하나인 미국배우조합상(SAG) 수상 결과만으로도 증명됐다.
사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의 인기와 활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시상식에서 더욱 도드라지는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이룬 성과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으로 인해 극장이 줄줄이 문을 닫고 극장 개봉작들의 개봉이 하염없이 미뤄지면서 넷플릭스 영화가 기세를 잡았다. 6개 영화 부문에 오른 30개의 후보작(자) 중 넷플릭스 작품 및 출연자만 15개였던 것만보더라도 2020년 넷플릿스 영화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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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이 작품상과 남우조연상(샤챠 배런 코헨)을 비롯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SAG에서 주연상을 독식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는 남녀주연상을 비롯해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론 하워드 감독의 '힐빌리의 노래'는 여우조연상(글렌 클로즈)를 비롯해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톰행크스 주연의 '뉴스 오브 더 월드'도 4개 부문의 후보를 냈으며 'Da 5 블러드', '그녀의 조각들', '화이트 타이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파이어 사가 스토리', '자기 앞의 생', '미드나이트 스카이'도 각각 한 개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장편 극영화 뿐만 아니라 장편 다큐멘터리상('나의 문어 성생님', '크립 캠프: 장애는 없다'), 단편 다큐멘터리상('러브 송 포 라타샤'), 장편 애니메이션상('오버 더 문'), 단편 애니메이션상('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에서도 오리지널 작품을 후보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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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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