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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박한 정리' 필라테스 여신 양정원, 아나운서 양한나 자매가 6년째 해결하지 못한 정리 고민을 해결했다.
'자매의 난'의 발단은 무려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언니인 양한나가 결혼 전까지 딱 2년만 큰 방을 사용하기로 했지만 6년 째 나갈 기미가 안보이는 것. 양한나는 "그 당시에는 인기가 많아서 당연히 시집을 갈 줄 알고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아직까지 남자친구가 없다"고 해명했다. "참을 만큼 참았다"는 양정원과 "조금만 더 기다려봐"라는 양한나의 치열한 큰 방 쟁탈전이 펼쳐졌다.
양자매의 극과 극 정리 습관도 눈길을 끌었다. 물건이 나와있는 것을 못본다는 언니 양한나와 달리 다소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동생 양정원. 양정원은 '정리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큰 방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정원이는 정리 독립을 하고 한나는 시집을 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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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언니 양한나의 방은 깔끔하고 넓은 내부를 자랑했으며, 화장대와 화장실까지 갖춰져 있었다. 양정원은 "언니는 좁은 방으로 가도 정리를 잘 할 것 같다"며 양한나의 방을 쓰고 싶은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양한나는 "그렇게 내보내고 싶으면 남자친구 만드는데 일조해라"고 맞응수하며 윤균상에게 "여자친구 있어요?"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윤균상은 당황해하면서 "이번 정리의 핵심은 난가?"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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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키니만 큰 정리박스로 2박스가 나와 놀라움을 안겼다. 양자매는 "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수영복이 많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한나는 "지금 살이 많이 쪘다. 맞는지 확인해보겠다"면서 즉석에서 비키니를 입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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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구가 가득했던 거실은 운동기구를 정리해 한층 넓고 쾌적해졌다. 안 쓰는 가족의 가구들이 총 집합해있던 남동생의 방은 모던한 옷장과 화장대가 대신 자리하며 서른살 남동생에게 어울리는 방으로 180도 변화됐다. 양정원이 동생을 위해서 모든 가구를 선물했다고.
그리고 드디어 분쟁지역이었던 문제의 언니의 방이 공개됐다. 양한나의 방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드레스룸으로 변신해있었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반전에 자매는 "역대급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양정원의 방은 언니 양한나의 방으로 변해있었다. 구 드레스룸은 양정원의 방으로 재탄생했다. 공간이 한층 넓어졌으며, 공부 중인 양정원을 위해 책상도 마련됐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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