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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블랑카' 캐릭터로 유명한 개그맨 정철규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로 변신한 '개강사(개그맨+강사)' 근황을 공개했다.
'블랑카' 캐릭터 덕분에 특채로 KBS 개그맨 19기 편입된 블랑카는 공채 출신인 유세윤, 안영미 그리고 '전설의 19기' 게스트 3인과 가까운 듯 멀었던 시절을 공개해 짠내를 유발했다.
정철규는 "동기들과 잘 섞이지를 못했다. 동기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심지어 선배들이 혼내는 집합에도 참여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나처럼 특채로 '개그콘서트'에 합류했던 샘 해밍턴이 집합에 참여했더라. 그게 그렇게 서럽더라. '나는 가짜 외국인이라서 그런가?' 싶었다. 진짜 외국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결국 나중에 동기들과 친해졌고 결혼식에도 다 와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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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동료들의 도움으로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정철규는 뜻밖의 근황을 공개했다. 정철규는 개그맨이자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로 이른바 '개강사(개그맨+강사)'로 열일 중이라고. 그는 "시험을 쳐서 강사 자격을 얻었다. 다문화 분야서 내가 1등 강사다"라며 "지루하지 않게 강의 도중에 블랑카 캐릭터를 소환해서 얘기한다"고 자랑했다.
또한 정철규는 개그맨 최초로 멘사 클럽에 가입한 비범한 브레인을 자랑했다. IQ가 172라는 정철규는 "강사가 되면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 멘사 클럽 가입에 도전했다. 답안지나 시험지에 볼펜이나 손톱 자국이 찍히면 실격이다. 오로지 암산으로만 해야한다. 45문제를 20분만에 풀어야한다"고 멘사 클럽에 가입한 생생한 비화를 공개했다.
또 정철규는 우즈베키스탄의 드라마에 출연해 시청률 39%를 견인, '국민 배우'에 등극한 반전 비화도 들려줬다. 정철규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배우 딜도라의 추천으로 드라마에 캐스팅 됐다. 그 드라마가 우즈베키스탄 뉴스, 예능 통틀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며 "저를 그 곳에서는 다니엘 헤니 같은 느낌으로 본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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