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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tvN '알쓸범잡'(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이 첫 방송을 단 3일 앞둔 가운데, 제작진이 프로그램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이에 프로그램의 기획 배경과 섭외 비화부터 제작진이 직접 꼽은 차별화 포인트까지 '알쓸범잡'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일문일답이 공개돼 화제를 더한다. 아래는 양정우 PD와의 일문일답.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과정과 '알쓸신잡' 심화편의 소재로 '범죄'를 선택한 이유는?
'알쓸신잡'과 다른 '알쓸범잡'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 새로 합류한 출연진들이 아닐까. '알쓸' 시리즈의 포맷 특성상 프로그램 내용은 거의 모두 출연진들이 채워준다. 그렇기에 출연진들이 경험하고 연구해온 이야기들이 그대로 프로그램이 된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님과 판사 출신의 정재민 법무심의관님, 두 분의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과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사명감이 아마도 기존 '알쓸신잡'과 확연히 다른 지점이 될 것 같다. 또 장항준 감독님은 범죄 영화와 범죄 드라마 등을 여러 작품을 만드신 '영화박사'로서의 역할도 하지만, 뜨거운 가슴을 가진 시민들의 대표 역할 또한 맡고 계셔서 장 감독님의 진솔하고 꿋꿋한 매력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기존 '알쓸신잡'부터 함께 했던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 박사님께서 보여주실 세상 모든 범죄를 과학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모습 또한 색다르게 보실 수 있을 거다. 결과적으로 따뜻함과 뜨거움 사이, 울분과 연민 사이를 오가는 미묘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다섯 박사들의 조합이 신선하다. 섭외 비화가 궁금하다
- 섭외에 있어서는 윤종신님의 역할이 컸다. '알쓸범잡'의 기획과 제작이 결정된 이후에도 프로그램의 소재 특성으로 섭외에 고민이 깊었다. 섭외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계속되던 중 제작진의 의도에 크게 공감해준 윤종신 님께서 MC역할을 수락하시면서부터 섭외에 급물살을 탈 수 있었다. 섭외가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너무나 다른 길을 걸어오신 4명의 박사님들의 유일한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015B와 윤종신 음악의 팬이라는 점이다.
각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전문가들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촬영 전 출연진에 기대했던 역할과 실제 촬영 후 케미스트리는 어땠나.
- 점점 진화하는 출연진 간 케미와 깊어지는 대화가 '알쓸범잡'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연예인이 아닌 4명의 박사님들이 점차 방송이 편해지면서 서로의 분야를 넘나들고, 대화의 깊이가 깊어지는 '방송적 진화 과정'을 재미있게 지켜볼 수 있을 거다. 특히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면 '180도' 달라지는 박사님들의 눈빛에 주목해 달라.
'알쓸범잡'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나.
- 이런 이야기들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일이고, 잠시나마 공감하실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희망도 함께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알쓸범잡'은 2일 저녁 6시 '알아두면 쓸데있는 라이브'를 진행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번 라이브에는 연출을 맡은 양정우 PD와 박지선 교수, 그리고 윤종신이 나서 알쓸범잡의 관전 포인트부터 비하인드까지 프로그램의 '쓸데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으로, 네이버TV와 V LIVE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알쓸범잡'은 4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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