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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여심을 뒤흔들어놨던 넷플릭스 영화 '365일'이 최악의 영화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되는 굴욕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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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65일'은 또 다른 19금 섹시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와 비견되면 남성보다 여성 관객들의 더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마피아 보스 역을 맡은 이탈리아 배우 미켈레 보로네는 단숨에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배우로 우뚝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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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국의 인기 가수 더피는 "과거 납치 후 성폭행을 당했고 약물 등을 의지와 상관없이 투여 받으며 4주간 감금 상태에 있어 5년간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하며 넷플릭스 CEO 혼초 리드 헤이스팅스에게 '365일'의 상영 금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더피는 이 서한을 통해 "인신매매 피해자의 숫자는 영국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고, 80% 이상이 여성이며, 그 중 50%가 미성년자다. '365일'은 이러한 성적인 폭력과 성매매를 섹시하고 에로틱한 영화로 왜곡시킨다"고 지적했다.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개최해 최악의 영화를 뽑는 시상식이다. 아카데미 시상식만큼 세계적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행사로 기자, 골든글러브 심사위원 등이 포함된 700여 명의 골든 라즈베리 재단 회원들이 해마다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 투표에 의해 10개 부문에 걸쳐 '최악의 영화'를 선정, 수여하고 있다. 제41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수상 결과는 4월 24일 발표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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