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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범바너3' 조효진 PD "태항호·정석용→로운·김혜윤 게스트 감사"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1-01-28 13:52 | 최종수정 2021-01-28 13:54


사진=넷플릭스 제공(조효진 PD)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조효진 PD와 고민석 PD가 게스트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넷플릭스 한국 최초의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첫 예능으로 전 세계의 주목 속에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프로젝트 D'라는 커다란 스토리를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스토리형 예능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하며 허당 탐정단의 좌충우돌 추리와 국경 없는 웃음 사냥으로 글로벌한 사랑을 받아왔다. '잠재적 범죄자 리스트'로 돌아온 이번 시즌에서는 이전 시즌의 떡밥을 하나둘 회수하며 프로젝트 D의 최종 비밀이 밝혀져 특히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서 갑자기 프로젝트D의 칩을 가지고 달아났던 이광수와 모두를 감쪽같이 속이며 충격 속에 몰아넣었던 꽃의 살인마 이승기가 돌아와 완전체로 뭉치고, 탐정단에 녹아들어 색다른 합을 보여줬고, '예능 천재 삼형제'인 유재석, 이광수, 김종민, 탐정단의 추리 투톱인 박민영, 김세정, 그리고 비주얼 탐정 이승기와 세훈 등 멤버들의 물 오른 호흡 역시 완벽했다는 평을 받았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만든 컴퍼니상상의 조효진 PD와 고민석 PD는 28일 화상인터뷰를 통해 '범바너3'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특히 더 화려해진 게스트 라인업도 눈길을 끌기도. 조병규, 황보라, 안보현에 엑소 수호 등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완성했다. 조 PD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생각하고 짠 것은 아니고, 녹화가 된 이후 역할이나 인지도가 좋게 올라간 분들도 있어서 결과적으로 게스트 라인업이 화려하다는 말도 들었다. 사실 인지도로 게스트를 모신 것은 아니다. 이 프로그램은 누구를 놓고 거기에 맞춰서 한 회의 구성을 짜는 방식이 아니기때문에 우선 스토리와 내용을 구성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분을 찾아서 섭외하는 과정이었다. 조병규 씨도 그렇고 그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는 분이 어떤 분일지가 중점 사항이었다. 그 분들은 대본을 갖고 있지만, 탐정단은 대본이 없고 정해진 멘트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게스트 분들이 힘들어하셨다. 그래서 하다 보니 애드리브 연기가 능한 분이나 그런 분들을 중점으로 섭외를 했고, 상대가 어떤 연기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끌고가기 때문에 그분들이 잘 맞춰주셔서 사건을 이끌어갈 수 있던 거다. 그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고민석 PD)
조 PD는 "태항호 씨는 기본적으로 게임이 능하더라. 어떻게 보면 시즌2를 염두에 두고 섭외했는데 시즌3에도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부탁을 드렸다. 기본적으로 거의 태항호 씨 부분은 몇 가지 단서를 빠트리지 않으면서 그 외의 단서를 주는 방식은 자기가 풀어간 거 같다. 또 기본적으로 게임의 센스가 있는 거 같다. 임수향 씨는 처음 캐스팅을 할 때부터 후반부 중요한 역할로 생각을 하고 캐스팅을 했었다.또 로운 씨나 김혜윤 씨는 우연찮게 이렇게 된 케이스다. 잘생긴 젊은 재벌로 누가 있을까 하다가 그 당시 작가들 생각에도 핫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로운이었고, 나머지 세 분의 여자 배우들을 캐스팅하다가 발랄하고 톡톡 튀는 분이 누가 있을까 하다가 김혜윤 씨가 물망에 올랐는데 같이 보니까 둘이 '어하루'의 케미가 있었구나 싶었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약간 떠올리며 재미있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역할에 어울리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캐스팅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PD는 "게스트 중에서는 시즌3에서 정석용 씨가 기억에 남고, 그런 연기가 나눠 찍고 잘라 찍을 수 없는 거였다. 딸을 잃은 슬픔과 그런 본인의 역할에 대해 너무 잘 해주셔서 정석용 씨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태항호 씨는 시즌2, 시즌3에서 적재적소에 등장해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주는 점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줘서 태항호 씨에게도 감사한 말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범바너3'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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