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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리얼블랙을 구현할 수 있는 세계최대 LED스크린인 롯데시네마 컬러리움에서 '동주'와'기생충: 흑백판'이 재개봉한다.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4개부문 수상으로 세계 영화사에 전무후무한 역사를 남긴 영화다. '기생충'의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직접 흑백으로 리마스터링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흑백만이 전달할 수 있는 미묘한 아름다움과 함께 '기생충'만의 강렬함을 새롭게 전할 예정이다.
'동주'는 일제강점기 스물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영화로 강하늘이 윤동주 시인을, 박정민이 윤동주의 사촌이나 친구인 송몽규 역을 맡았다. '왕의 남자', '사도'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로 흑백 사진으로만 봐오던 윤동주 시인과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모습을 최대한 담백하고 정중하게 표현하기 위해 흑백 화면으로 연출했다. 암울한 식민지 현실 속 흑백으로 표현된 두 청춘의 모습은 강렬한 명암이 주는 대비로 인해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컬러리움의 무한대 명암비는 리얼블랙 구현을 통한 흑백의 완벽한 대비와 조화를 보여줄 수 있는 영화관이다."며 "LED스크린이 제공하는 뚜렷한 색감과 최상의 사운드, 몰입에 최적화된 좌석과 함께 감상하는 흑백영화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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