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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에서는 30대, 40대, 50대 부부들이 치명적인 비밀을 쏟아내는 반전에 반전으로 안방극장에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50대 부부 이시은(전수경)과 박해륜(전노민)은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이시은의 노력에도 불구, 이혼을 결정했다. 이혼의 이유를 꼬치꼬치 묻는 이시은에게 박해륜은 "침대까지 파스 냄새 맡으면서...내 한심함, 무능함 생각하게 돼"라며 이유를 설명했고, 이혼에 대해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이시은은 눈물을 삼키며 아이들에게 이혼 소식을 알렸고, 부혜령(이가령)과 사피영에게도 이를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반면, 사피영과 부혜령은 이시은이 너무 꾸미지 않는 것을 꼬집으며 남편들의 사랑을 자신만만해했다. 특히 부혜령은 남편 판사현(성훈)의 순둥이 기질을 칭찬하면서도 이시은의 상황에 판사현을 관리해야겠다며, 남편의 야근을 확인하러 급습하는 가하면 남편의 휴대폰까지 몰래 검사하고는 문제가 없자 안심했다. 그러나 그 후 판사현은 누군가의 집에서 나오며 미소를 지어보인데 이어, 이시은의 이혼소식을 들으며 한숨을 쉬는 모습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게다가 본가 집으로 향한 판사현이 "엄마 나 이혼할려구요"라며 아빠를 설득해달라는 상상을 한 뒤, 지방에 간 부모를 만나지 못하자 허탈해해 의문을 드리웠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외국에서 온 아미(송지인)의 욕실에 있는 두 개의 칫솔, 노래 연습을 하며 생각에 잠긴 뮤지컬 배우 남가빈(임혜영), 사진첩을 보면서 미소 짓는 송원(이민영)이 첫 등장한 가운데, 우연한 기회로 세 여자가 친해지면서 세 여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7.2%(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분당 최고 시청률은 8.0%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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