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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세정(26)이 시즌2를 넘는 '악귀 타파'를 꿈꿨다.
김세정은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경이로운 소문'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세정은 '경이로운 소문'을 마치며 "이번 드라마는 이상하게도 끝이 났는데도 크게 슬프지 않았다. 아마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거라는 확신 때문이 아닐까 싶다"며 "꼭 시즌2가 아니더라도 카운터들, 그리고 감독님과의 인연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거니까.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라는 가사처럼 마지막이 아니란 걸 아는 듯한 안녕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경이로운 소문'은 유의미한 결과도 남겼다. OCN 개국이래 최초로 10%대 시청률을 넘어선 최초의 작품이 된 것. 김세정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소감으로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노력과 행복이 맞닿는 순간이 많지 않은데, 행복하게 노력한 만큼 결과까지 따라와줘서 더 기분 좋게 임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욕심이 있다면 한동안은 이 기록이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치적인 성과 외에도 얻은 것이 많다는 김세정은 "수치적 결과를 떠나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넘치는 현장일거라 생각해서 (출연을)결심하게 됐다"며 "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눈을 뜰 수 있다는 점에서 나도 모르게 '잘 할 수 있을 거야'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 계기를 발판으로 다른 여러 곳에 또 다른 김세정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늘 존경해오던 선배님들과 연기할 수 있다니. 출연을 확정 지은 것만으로도 선물 같았다. 앞으로도 무언가를 결정할 때 새로 도전함에 있어서 '자신 있는지', '현장에서 배울 점이 있는지'라면 어떤 작품이든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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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은 유독 많은 액션신을 담당하며 여전사 이미지를 굳혔고 '하사날', '액션배우'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그는 "액션 장면이 있는 날은 가장 설레는 날"이라며 "물론 액션 장면을 찍는 날은 대기도 길고 체력도 지치긴하지만, 그날 얼마나 제가 성공해낼지는 그날의 연습과 차분함 그리고 습득력이 판가름을 내더라. 그래서 일단 가서 몸을 충분히 풀고 합을 안무 외우듯 외운 뒤 선생님 없이도 몸을 계속 움직여 본다. 그런 뒤에 촬영에 들어가면 더 속(감정)을 누른다. 차분해질 수 있도록. 흥분하지 않도록.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끝이 나 있다. 점점 할 수 있는 동작이 늘어갈 때마다 희열을 느꼈고, 그럴 때마다 '아 액션 재밌다.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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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세정은 그룹 구구단의 해체를 맞았으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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