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그알 중요한게 아냐" 10년차 쇼호스트의 치명적 실수→2차피해 우려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홈쇼핑 생방송 중 한 실언으로 하루종일 비난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새롬은 지난 23일 밤 GS홈쇼핑 생방송에 출연했다. 제품 홍보를 위해 다양한 멘트를 쏟아내던 김새롬은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고, 이는 많은 대중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

특히 당시 동시간대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 편이 방송되고 있었기 때문. 아동 학대로 세상을 떠난 이른바 '정인이 사건'의 후속 방송으로 많은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었던 만큼 김새롬의 경솔한 언행은 더 큰 문제를 야기 시켰다.

특히 올해로 10년째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새롬은 신뢰와 이미지가 생명인 홈쇼핑 진행자로서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

이에 김새롬은 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라고 운을 뗀 김새롬은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다"며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며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새롬의 사과에도 비난은 계속됐다. 이에 김새롬의 인스타그램에는 되려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정인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잘못된 악플들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렸다. "김새롬씨가 일부러 정인이 사건 자체를 중요치 않다고 한거처럼 말들한다. 한 사람의 실수에 인격모독하며 막말하는 인성의 일부 댓글러들은 과연 정인이 사건에 진심인걸까"라고 꼬집는가 하면, "이제 분노를 멈춰주세요. 사과했고 오늘 그알 내용을 진짜 몰랐을수 있자나요. 우리의 분노를 쏟아야 할 상대는 정씨안씨예요. 더이상의 악플은 정인이한테 아무도움도 안되요. 오히려 정인이 일을 변질시킬까 두렵습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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