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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탤런트 홍석천이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가끔 연락하는 지인들이 그랬다. 학교 선배였던 방송 작가 형이 있었다. 사기 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연락 와서 만났는데 드라마 줄거리가 적힌 글을 보여주면서 1500만원만 빌려달라고 하더라"며 "형이 시트콤 작가 출신이라 이야기가 탄탄하게 잘 짜여 있더라. 웃음과 슬픔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지인은 홍석천의 동정심을 이용해 사기를 쳤다고. 홍석천은 "형이 후배 작가들한테 밀리기 시작해서 남양주 쪽으로 이사했는데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더라. 건강 소리 들으니까 제 마음이 약해졌다. 거기다 형수님, 가족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후배로서 이 정도는 빌려줘도 되겠다 싶었다"며 "게다가 새로운 작품이 있는데 배역을 주겠다고 했다. 계산을 해봤더니 손해나는 것은 아니어서 바로 돈을 보냈다. 차용증까지 썼는데 소용이 없었다. 연락이 끊겼고, 당했다 싶더라"라고 털어놓으며 씁쓸해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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