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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맛남'에서 봬요"..'맛남의 광장'XBTS 콜라보레이션 성사될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1-01-15 08:2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맛남의 광장'과 방탄소년단(BTS)의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될 수 있을까.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시금치를 살리기 위해 포항으로 향한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남해초 농가에서 제작진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소비감소와 홍수 출하 염려로 SOS를 요청했고, AS 출동반 백종원과 김동준이 1년 만에 다시 시금치 농가를 찾았다.

농민은 "한단에 올해 최저가 850원을 받았다"면서 농가 희망 최소 도매가로 "1500원에서 2000원만 되면 그나마 작업자 인건비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비와 인건비를 제외하면 원가도 나오지 않는 상황. 농민은 "경매가 문자를 확인하면 잠이 안 온다. 손톱이 다 뭉개질 정도로 해도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호소했다. 이에 백종원은 "시금치 홍보해서 올해는 많이 팔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유병재, 김동준에 특급 게스트 이지아까지 함께했다.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점심으로 시금치 한 상 차림을 준비했다. 이때 김희철은 1년 만에 요리 신생아에서 '맛남' 대표 칼잡이로 등극했다. 이후 시금치 무쌈, 시금치 국, 시금치 무침 등 시금치를 이용한 푸짐한 한 상 차림이 완성됐다. 달달한 시금치 무침과 더불어 홍합과 시금치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진 국에 양세형은 "시금치 농사 짓는 외할머니가 차려준 밥상 같다"며 감탄했다.

시금치를 주제로 한 대결에서 양세형과 이지아가 맞붙었다. 이지아는 "승리하면 백종원 선생님의 칼을 받고 싶다"고 했고, 양세형은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의 카메오 출연권을 제안했다. 이지아와 김동준은 시금치 카나페를 만들었고 양세형과 유병재는 시금치 밥을 준비했다.

이지아 팀은 호두를 갈아 시금치에 무친 소스를 프라이팬에 튀근 밥 위에 올린 후 그 위에 김부각을 토핑으로 올렸다. 양세형 팀은 멸치 육수와 된장 베이스에 시금치를 넣어 시금치 밥을 완성했다.

요리대결의 심사위원이 된 백종원과 김희철은 야외 캠핑 요리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요즘 트렌드인 '불명'을 시작으로 캠핑을 즐겼고, 즉석에서 생각한 아이디어로 독특한 통삼겹살 요리를 준비했다.

이때 백종원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안다"며 "진과 제이홉이 '삼대천왕'에 나왔었다. 착하고 음식도 좋아한다"고 인연을 언급했다. 이때 깜짝 영상통화가 시도됐고, 전화를 받은 방탄소년단은 "선생님이 해 주시는 음식을 먹을 수 있냐"고 물었다. 백종원은 "요리 한 번 해주겠다"고 화답하며 '맛남의 광장'에서의 만남이 성사됐다. 방탄소년단은 "'맛남'에서 보자"고 밝혀 이후 '맛남의 광장'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증폭됐다.


캠핑 후 진행된 심사 시간에서의 승리는 이지아 팀이었다. 김희철은 시금치밥에 대해 "일부러 질게 하는 걸 노리지 않은 이상, 시금치 밥은 초보가 한 거다. 카나페는 음식을 할 줄 아는 사람 같다"고 평했다. 백종원은 "카나페가 더 맛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백종원과 김희철은 시금치밥을 만든 사람이 이지아고 카나페를 만든 사람이 양세형일 거라고 예상했지만, 사실은 정반대였다. 이지아는 "내가 어딜 봐서 음식을 이렇게 만들 것 같냐"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고, 결국 백종원 칼을 획득했다. 또 김동준은 "드라마에 노비가 많이 필요하다"며 카메오 출연을 약속해줬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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