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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8연승을 달성했다.
이어 '12월의 기적'은 박원의 '노력'을 선곡해 애틋한 감성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하며 여심을 저격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1표 차로 패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여심을 사로잡은 '12월의 기적'은 빅톤의 허찬이었다.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의상까지 일부러 더 신경 썼다는 허찬은 "아예 다른 사람의 느낌을 내보고 싶었다. 그래서 콘셉트를 잡을 때 약간 돈 많이 번 고깃집 사장님 같은 콘셉트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가왕인 '부뚜막 고양이'를 향해 "같이 듀엣을 해보고 싶었다"며 "신기록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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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현우는 이날 '셀프 은퇴식'을 하겠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열정적으로 음악을 시작했는데 마무리를 제대로 못 한 거 같아서 셀프 은퇴식을 하러 나왔다"며 팬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소호대의 대표곡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을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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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8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무대가 공개됐다. '부뚜막 고양이'는 자우림의 '영원히 영원히'를 선곡해 청아한 미성으로 클래스가 다른 무대를 선사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 결과 '부뚜막 고양이'는 9표 차로 '2020 힘내소'를 꺾고 8연승에 성공했다. '부뚜막 고양이'는 "새해 첫 가왕이 됐다는 것과 여러 가지 타이틀을 얻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제가 감히 9연승에 도전하게 됐다. 파이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가왕의 자리를 놓친 '2020 힘내소'의 정체는 '팬텀싱어 시즌3' 우승을 차지한 라포엠의 바리톤 정민성이었다. 정민성은 "'복면가왕'에서 '팬텀싱어' 선배님들 성적이 조금 안 좋았다. 그래서 대표로 가왕이 되고자 하는 목표로 나왔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정민성은 평소 이상형이었던 오나미를 향해 "진짜 옛날부터 팬이었다"고 고백해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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