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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류현진 김광현이 맞붙는다.
이번 녹화에서 멤버들은 일반적인 야구 배트와 글러브가 아닌 효자손, 키보드, 프라이팬, 권투 글러브, 인형 장갑, 오리발 등 기상천외한 장비들로 야구 경기를 진행했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기대가 높아졌는데, 이들이 그라운드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자 멤버들은 "류현진이 던지고, 김광현이 친다. 이 장면을 보게 되다니.."라며 역사적인 현장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류현진은 키보드로 공을 치고 권투 글러브를 끼고 강속구를 던지는가 하면, 김광현은 효자손과 인형 장갑을 장비로 사용하는 등 오로지 '런닝맨'에서만 볼 수 있는 경기가 펼쳐져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슬라이딩은 물론, 커브, 직구, 슬라이더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고, 멤버들은 "장난 아니다"를 연발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플레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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