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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엄지원(43)이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엄지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을 통해 '산후조리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엄지원은 2014년 5월 건축가 오영욱 씨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아직 슬하에 자녀는 없다. 이에 산모 연기에 대한 어려움 역시 있었을 것. 엄지원은 "집, 회사, 조리원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회상(패러디)신 같은 경우 아무래도 재미있게 쓰여져 있었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안에서 무엇보다 공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캐릭터 빌드 업의 문제 라기보다 내가 느낀 감정을 느낀 그대로 시청자들이 느끼게끔 표현하고 싶었다"며 노력한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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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엄지원은 엄마(손숙)와의 연기를 통해 실제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고. 그는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엄마 생각이 났다. 엄마도 현진이 엄마처럼 딸이 하는 일과 커리어 존중해주는 분이시다. 다만 엄마도 이제는 연세가 있으셔서 신체가 여기저기 좋지 않으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그의 '육아'와 '출산' 계획에도 관심이 생기는 바. 엄지원은 "내가 만약 엄마가 된다면 일과 워킹 맘 현진이 같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 맘 들에게 장혜진 선배의 대사처럼 '좋은 엄마가 완벽한 게 아니다. 이기적인 게 아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내가 행복해야 행복한 에너지를 줄 수 있듯 본인이 선택의 폭이 가장 중요한 거니까"라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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