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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러브홀릭 지선→유재석이 찾던 '슈가맨' 윤영아까지 '감동의 무대' [SC리뷰]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11-17 06:5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러브홀릭 지선부터 유재석이 애타게 찾은 '슈가맨' 윤영아까지 '싱어게인'에 등장했다.

16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서는 71팀 본선 진출자가 펼치는 1라운드 첫 대결 '조별 생존전'이 공개됐다.

이날 71팀의 참가자들은 '재야의 고수', '찐 무명', '홀로서기', '오디션 최강자', 'OST', '슈가맨' 총 6개의 조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조는 '재야의 고수' A조였다. 특히 '재야의 고수' 조에는 유희열이 한눈에 알아본 70호 가수가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 앞서 유희열은 "심장이 너무 터질 것 같다. 내가 너무 잘 아는 친구가 있다. 이렇게 만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인디신 음악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놀랄 거 같다"며 놀라움을 드러낸 바 있다.

유희열을 놀라게 한 70호 가수는 재주소년이었다. 자신을 '나는 오디션과 안 어울리는 가수'라고 소개한 재주소년은 "나지막이 노래하는 편이라서 고음 경쟁이 된다든지 하는 오디션에는 적합하지 않겠다는 생각했다. 너무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만약 떨어진다 해도 주변에서 그러려니 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터'를 선곡해 특유의 잔잔한 목소리로 감성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 재주소년은 7개의 'A'를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번째 조는 '슈가맨' 조였다. 참가자와 심사위원들의 많은 기대 속에 등장한 '슈가맨' 조의 첫 번째 가수인 2호 가수는 러브홀릭 지선이었다. 대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지선은 "빨리 떨어져 버리면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할 거 같았다. 근데 내가 이렇게 나와서 노래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방법인 거 같기도 해서 용기 내서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선은 러브홀릭의 히트곡 '러브홀릭'을 열창했다. 과거 활동 당시와 다를 바 없는 청아한 음색을 자랑한 지선은 6개의 'A'를 받으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지선은 "'인형의 꿈'을 더 많이 기억하시지 않나 생각했는데 오늘은 정말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데뷔곡을 불러 봤다"고 말했다. 특별 심사위원 김종진은 "지금 들으니까 더 좋다. '구태의연하지 않다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때보다 지금 훨씬 더 성숙하게 부를 수 있는데 그때 거를 부른 거다. 그러니까 누를 수밖에 없었다"고 극찬했다.


'나는 헬멧 가왕 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59호 가수는 크레용팝의 초아였다. 초아는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선곡해 멤버 5명이 점프하며 부르던 노래를 안무까지 더해 혼자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 결과 초아는 7개의 'A'를 받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선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점핑하고 움직임이 있지 않냐. 동작이 있는데 혼자서 노래하면서 음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보컬리스트로서 보여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무대는 '나는 5천만 떼창 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28호 가수 밴드 레이지본의 보컬 준다이였다. 'GO WEST'를 선곡해 록 스피릿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 준다이의 열창에 스튜디오 분위기도 달아올랐지만, 아쉽게도 3개의 'A'를 받아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종진이 '슈퍼 어게인'을 사용하면서 2라운드 진출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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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와 열정이 양준일과 닮았다고 밝힌 50호 가수는 '미니데이트'를 부른 윤영아였다. 현재 마트 캐셔로 일하고 있다는 윤영아는 곧 50세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전한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목소리로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윤영아는 6개의 'A'를 받으며 2라운드 진출했다. 유희열은 "노래를 듣다 보니까 기억나는데 '슈가맨'을 할 때 유재석이 이분을 모셔야 한다고 매주 부르짖었다"고 감탄했다.

윤영아는 "춤춘 지가 한 15년 된 것 같다. 거기서 오는 부담감이 되게 많았다. 안무가 익숙지 않아서 '왜 저래 저 아줌마' 그러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 놀았던 거 같다.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희열이었다.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조는 '오디션 최강자' 조로 'K팝스타 시즌2' 최예근, '슈퍼스타K 시즌3' 손예림, '위대한 탄생 시즌1' 이태권, '전국노래자랑' 이정권 등이 등장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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