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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러브홀릭 지선부터 유재석이 애타게 찾은 '슈가맨' 윤영아까지 '싱어게인'에 등장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조는 '재야의 고수' A조였다. 특히 '재야의 고수' 조에는 유희열이 한눈에 알아본 70호 가수가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 앞서 유희열은 "심장이 너무 터질 것 같다. 내가 너무 잘 아는 친구가 있다. 이렇게 만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인디신 음악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놀랄 거 같다"며 놀라움을 드러낸 바 있다.
유희열을 놀라게 한 70호 가수는 재주소년이었다. 자신을 '나는 오디션과 안 어울리는 가수'라고 소개한 재주소년은 "나지막이 노래하는 편이라서 고음 경쟁이 된다든지 하는 오디션에는 적합하지 않겠다는 생각했다. 너무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만약 떨어진다 해도 주변에서 그러려니 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터'를 선곡해 특유의 잔잔한 목소리로 감성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 재주소년은 7개의 'A'를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지선은 러브홀릭의 히트곡 '러브홀릭'을 열창했다. 과거 활동 당시와 다를 바 없는 청아한 음색을 자랑한 지선은 6개의 'A'를 받으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지선은 "'인형의 꿈'을 더 많이 기억하시지 않나 생각했는데 오늘은 정말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데뷔곡을 불러 봤다"고 말했다. 특별 심사위원 김종진은 "지금 들으니까 더 좋다. '구태의연하지 않다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때보다 지금 훨씬 더 성숙하게 부를 수 있는데 그때 거를 부른 거다. 그러니까 누를 수밖에 없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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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무대는 '나는 5천만 떼창 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28호 가수 밴드 레이지본의 보컬 준다이였다. 'GO WEST'를 선곡해 록 스피릿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 준다이의 열창에 스튜디오 분위기도 달아올랐지만, 아쉽게도 3개의 'A'를 받아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종진이 '슈퍼 어게인'을 사용하면서 2라운드 진출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윤영아는 "춤춘 지가 한 15년 된 것 같다. 거기서 오는 부담감이 되게 많았다. 안무가 익숙지 않아서 '왜 저래 저 아줌마' 그러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 놀았던 거 같다.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희열이었다.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조는 '오디션 최강자' 조로 'K팝스타 시즌2' 최예근, '슈퍼스타K 시즌3' 손예림, '위대한 탄생 시즌1' 이태권, '전국노래자랑' 이정권 등이 등장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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