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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성악가 조수미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친구를 그리워했다.
조수미는 "페데리코가 울면서 무너져 내리며 제게 전화했을 때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몰랐다. 한 여인을 빼앗아간 거다. 이렇게 젊고 예쁘고 무엇보다 누군가의 엄마인 한 여인을"이라고 말하며 비통해했다.
페데리코 파초티는 "엄마는 저희와 형제 자매 같았다. 누나를 18세에 낳으셨고 저를 20세에 낳으셨다. 그래서 굉장히 자유로운 관계였고 비밀도 없고 항상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이어 "새벽 2시에 전화가 왔다. 상태가 심각해졌다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호흡기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장례식을 잊을 수 없다. 그가 관속에 있다는 사실을 정말 받아들이지 못했다. 정말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페데리코 파초티는 "항상 보고 싶다. 특히 어두워지는 늦은 오후에"라고 말하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슬퍼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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