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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허쉬' 황정민이 사람 냄새 나는 현실 밀착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배우 황정민의 드라마 복귀작 '허쉬'에 쏟아지는 관심이 뜨겁다. 포스터와 티저 영상이 공개되기 무섭게 연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것. 그런 가운데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그의 변신을 더욱 기대케 한다. 사람들이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손안의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다. 입맛만큼이나 관심사도 제각기 다른 사람들, 다양한 정보와 최신 이슈를 검색하는 이들의 손과 눈이 바쁘게 움직인다. 수없이 쏟아지는 인터넷 기사 중에 떠오른 매일한국 화면창이 눈길을 끈다. 거침없이 기사를 송고하는 한준혁의 모습은 아우라를 발산한다.
노트북을 덮고 사무실을 나서는 한준혁. 무언가를 폭풍 검색하는 그의 얼굴이 사뭇 진지하다. "취재 가세요?"라는 이지수의 물음에 한준혁은 단박에 "취재는 무슨~!"이라며 손사래를 친다. 베테랑 기자 한준혁의 예리한 '촉'을 발동시킨 것은 바로 특종도, 이슈도 아닌 '맛집 리뷰'. 그의 바람직한 '칼퇴' 풍경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래,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슬며시 올라가는 한준혁의 입꼬리도 의미심장하다. 그 어떤 뉴스보다도 직장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실시간 공감 키워드는 역시 '밥', 먹고 사는 문제라는 것. 물론 월급쟁이 기자 한준혁도 예외는 아니다. 그가 '허쉬'에서 들려줄 생생한 밥벌이 라이프가 더욱 궁금해진다.
12월 11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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