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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윤소희 사망 현장에 임주환이 있었다 '반전 엔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11-12 07:2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 유인나가 수상한 행보를 보이는 임주환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전날(1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6회에서는 데릭 현(임주환 분)과의 과거를 회상하는 강아름(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아름은 데릭 현을 믿고 싶었지만, 그와 김동택(장재호 분)의 수상한 만남을 목격하면서 의심은 더욱 깊어졌다. 전지훈(문정혁 분) 역시 소피(윤소희 분)가 숨진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에서 데릭 현을 발견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강아름은 데릭 현에게 소피와의 관계를 물으려다가 그만뒀다. 부부라도 말할 수 없는 사생활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강아름은 데릭 현과의 로맨틱한 첫 만남과 연애 시절, 프러포즈를 받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전지훈의 비밀을 몰랐기에 상처로만 남았던 첫 번째 결혼. 아픔을 딛고 만난 데릭 현은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했고, 믿음을 주는 남편이었다. 그런 데릭 현의 또 다른 면이 보이기 시작한 강아름은 혼란스러웠다. 그러던 중, 강아름은 김동란(이주우 분)이 주최한 자선행사에서 데릭 현과 김동택이 심각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목격했다. 특히, 데릭 현이 자주 방문하는 'M 클래식카'의 팅커(이종원 분)가 소피의 집에서 맞닥뜨린 괴한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충격을 받았다. 전지훈은 강아름의 사무실에 몰래 설치되어있는 CCTV의 주인이 데릭 현임을 알았다. 그는 데릭 현이 자신과 강아름의 사이를 의심해 CCTV를 설치했다고 이해하려 했지만, 블랙박스를 살펴보던 전지훈이 소피가 숨진 현장에 데릭 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

그동안 산업스파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완벽한 외교공무원이자 다정한 남편으로 위장해온 데릭 현. 하지만 그의 수상한 행보가 전지훈과 강아름의 의심에 불을 지폈다. 무엇보다 소피와의 숨겨진 과거부터 김동택과의 대화까지 알게 된 강아름은 누구보다 사랑하는 데릭 현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팅커의 정체까지 알게 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김동택에게 국책사업의 중요 정보를 빼돌리고 있었던 산업스파이 데릭 현은 소피의 죽음으로 차질이 생기자 새로운 작전을 가동했다. 두 얼굴을 드러낸 데릭 현이 소피의 죽음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관계 변화와 함께 한층 뜨거워진 첩보전에 기대가 쏠린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7회는 오늘(12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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