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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매 무대마다 역대급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 몰이 중인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4연승 도전과 그를 막기 위한 복면가수 4인의 불꽃 튀는 무대가 펼쳐졌다.
오승근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신나는 무대를 꾸민 '된장'은 특유의 유쾌한 웃음소리로 국민에게 사랑받은 배우 전원주였다. 데뷔 58년 차, 올해 82세인 전원주는 복면가왕 최고령 출연자의 기록을 세웠다. 전원주는 "복면가왕 섭외 소식을 듣고 흥분돼서 며칠 동안 잠을 못 잤다."라며 섭외 소식을 들었던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이 무대를 꼭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나이를 잊은 열정의 무대를 보여준 전원주에게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귀를 녹이는 맑은 미성으로 여심을 뒤흔든 '뱁새'의 정체는 빌보드를 접수한 글로벌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의 민혁이었다. 민혁은 조정현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이현우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등을 선곡하며 늦가을 감성 짙은 발라드 무대를 선보였다. 정체 공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민혁은 "가왕의 정체를 알고 있다.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밥 한번 사고 싶다."라고 현 가왕을 향한 팬심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MC의 질문에 "정규 앨범으로 찾아오게 됐다. 굉장히 멋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답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4연승에 성공한 140대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연승을 막기 위해 출격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저녁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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