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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가 또 한번 사회적 물의를 빚은 출연자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홍진영은 "진짜 미쳤다"면서도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홍선영 또한 "오늘부터 다이어트 한다고 하지 않았냐"는 핀잔에도 "혼자 먹으면 맛이 없잖아"라며 먹방을 시전했다.
홍진영은 신곡 음정이 너무 높다고 토로했고 홍선영은 "노래방에서 다들 이 정도는 하는 거 아니냐"며 쉽게 노래를 소화했다. 이에 홍진영은 "100kg이 넘어가니까 노래를 잘한다"고 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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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시 문제없이 통과됐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표절을 관행처럼 치부해 또 한번 맹비난을 받았다.
논문 표절은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물의를 빚은 행동이다. 그럼에도 홍진영은 방송을 감행했고 '미운우리새끼' 측도 홍진영 홍선영 자매의 출연분을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미운우리새끼'는 이전에도 성폭행 및 여성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김건모와 아내 장지연씨의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내보내 쓰디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또 한번 지상파 방송에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출연진을 거르지 않고 내보내며 논란을 자초했다.
'미운우리새끼'는 특정 가수의 신곡 홍보 창구가 아닌 도덕적 사회적 책임이 있는 '지상파' 방송사라는 것을, 홍진영 홍선영 자매는 '반성'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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