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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tvN 2021년 상반기 기대작 '나빌레라'가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의 국민 배우와 대세 배우의 특급 조합이 빛나는 주요 캐스팅을 확정했다.
삶의 끝자락, 가슴 깊이 담아뒀던 발레의 꿈을 꺼내 든 은퇴한 우편 배달원 '덕출'은 박인환이 연기한다. 꽃보다 아름다운 진짜 인생과 오랜 열망을 이루기 위해 발레에 도전한다. 영화 '엑시트', '수상한 그녀'는 물론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등 출연작마다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해온 '연기 전설' 박인환이 오랜 꿈이었던 발레를 시작한 일흔 할아버지로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만찢남 비주얼로 주목받는 송강은 뒤늦게 시작한 발레,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방황하는 스물셋 청년 '채록'을 연기한다. 축구 말고 다른 걸 생각해본 적 없던 채록은 우연히 발레 무대를 보고 생애 처음으로 말로는 표현 못할 감정을 느끼고, 그런 채록 앞에 덕출이 나타나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된다.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등으로 명실상부 '대세 of 대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송강의 연기 변신이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
'해남' 역은 '대배우' 나문희가 맡는다. 해남은 자식 인생이 내 인생, 다 큰 자식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덕출의 아내. 자식들에게 짐 되지 않고 조용히 살다 가고 싶은 그녀에게 어느 날 덕출이 발레를 하겠다고 나선다. 특히 나문희는 박인환과 영화 '수상한 그녀', 창작 뮤지컬 '서울 1983' 등을 통해 도합 110년이 넘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뽐내 왔기에 '노년의 솔메이트'로 통하는 두 사람의 부부 호흡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은호' 역은 '핫루키' 홍승희가 열연한다. 아빠의 계획에 맞춰 쳇바퀴 삶을 살아온 덕출의 손녀. 은호는 채록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꿈과 행복을 찾고자 다시 출발선에 서는 20대 청춘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 '메모리스트', '바람과 구름과 비' 등에서 신선한 마스크와 매력을 선보였던 만큼 심은호가 그려낼 청춘의 얼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처럼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의 캐스팅만으로도 네 사람의 앙상블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tvN '나빌레라' 제작진은 "베테랑 연기 전설 박인환, 나문희의 노련미와 송강, 홍승희의 트렌디한 감성이 더해질 특급 캐스팅이 완성됐다"며 "삶의 끝자락에 놓인 일흔 노인과 삶의 도전이 시작된 스물셋 청년 사이에 그린라이트를 켜게 만들 발레의 기적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나빌레라'는 2021년 상반기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박인환-송강-홍승희=각 소속사 / 나문희=tvN '디어 마이 프렌즈'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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