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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예비신부 천예지와의 신혼 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휘순은 아내 천예지와의 첫 만남에 대해 "2019년 광고제 행사에서 아내가 행사측 기획 스태프였다. 감자탕 집에서 미팅을 했는데, 너무 잘 먹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며칠 후 돼지 갈비집을 갔는데, 알고보니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돼지 갈비였다"고 운명적 인연을 털어놨다.
박휘순은 천예지에게 꾸준한 구애를 던져 연애에 성공했고 장인 장모님의 마음도 사로 잡았다는 후문. 그는 "아내의 고향이 삼척이다. 반년 동안 장장 600km를 왕복하는 열정을 불사른 끝에 6개월 만에 장인어른이 '자고 가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날 밤 외출에서 돌아온 박휘순은 천예지로부터 받은 마사지에 힘입어 옷이 산더미처럼 싸여있는 옷 방 정리에 나섰다. 그러나 추억이 담긴 가발과 의상 등을 버리기 아까워하는 박휘순과 아랑곳하고 않고 옷을 정리하는 천예지 사이에 어색한 기운이 흘렀던 터. 하지만 박휘순은 개그 본능을 발휘해 천예지에게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정성스레 차려준 저녁상에 무한 칭찬을 건네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박휘순은 아내의 요리 실력에 "아내가 결혼 전에 요리를 안했는데, 케밥, 김밥 등 요리를 너무 잘한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비트를 넣은 정체불명 요리에도 "너무 맛있는데" "딱 내 맛이다"라며 특급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혼 발표 이후 더욱더 무르익은 관계와 내일이 기대된다는 박휘순과 천예지. 천예지는 "우리가 하루하루 보내는 게 너무 즐겁다. 개그 코드, 식성도 잘 맞는다. 잠자리에 들면 내일이 궁금해진다"며 무한 애정을 전했고 박휘순 역시 "결혼식장에 같이 출발하는 거다. 손잡고 같이 가자"고 든든한 남편의 면모를 과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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