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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신효범 "아기는 낳을걸, 나라는 DNA 없어져"→다음주 종범신 출격[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11-04 00:5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신효범이 과거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했던 남자와 출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곽진영 한정수는 과감한 커플 댄스로 남다른 핑크빛을 이어갔다.

3일 방송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함평에서의 마지막 날 여행이 전파됐다.

신효범은 잠자리에 들면서 두 아이의 엄마인 오승은에게 "자기가 아이들이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결혼과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나라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없었겠느냐. 평생 동안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딱 1명 있었다"며 "그 사람이 결혼을 원하지 않아서 못했다. 본인이 나이가 많다고, 그리고 내가 그때 뜨는 기운이 있을 때여서 내 앞날에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결혼하지 못했던 이유를 언급했다.

신효범은 "나 또한 상대에게 최선을 다할 자신이 없었다. 그때 나이가 20대 후반인가 30대 초반이었다. 확신이 안서는데 결혼했다가 후회할까봐. 그래서 선택을 안했는데 지금 와서는 아기는 낳을걸 후회한다"며 "아이가 없으면 이 세상에 나라는 DNA는 없어지는 것 같다. 사람들이 이래서 자식을 낳는구나라는 생각을 몇년 전에야 하게됐다. 사람의 본능 중에 이런 것이 있구나를 느꼈다. 내 아이가 있다면 나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몰랐다"며 50대가 훌쩍 넘은 지금 2세를 생각할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오승은은 "우리 둘째가 엄마 죽으면 따라죽는다는 말을 많이 한다. 언니가 해준 말을 멋있게 해줘야겠다. 엄마가 죽어도 죽는게 아니다라고 말해주겠다"고 말했다.

신효범은 조카에게 자식처럼 쏟았던 사랑도 떠올렸다. 신효범은 "내가 몸이 너무 아팠을 때 조카가 1~2년 같이 있었는데 가야금 공부를 내가 시켰다. 아이가 용돈은 안받는데 내가 같이 있으면 일을 해야할 이유가 없더라. 독립심을 위해 조카를 내보냈다. 나는 몸이 아파서 죽을맛이었지만 다행히 독립적으로 크더라. 자식처럼 키운 조카를 보내고 아프지는 말아야지 그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청춘들은 과거 장수 예능 '가족오락관'을 회상하며 '진짜vs가짜' 게임을 남성팀과 여성팀으로 나눠 대결했다.


오승은이 가져온 매운 김치 안먹은 사람을 고르기가 시작됐다. 여성팀은 허의 허를 찌르는 계략과 남다른 연기로 남성팀을 손쉽게 제압했다. 남성팀의 뜻밖의 복병은 한정수였다. 한정수는 굵은 동굴 목소리로 팀의 전략을 노출하면서도 본인만 모르는 눈치 제로로 남성팀의 웃음과 홧병을 유발했다. 급기야 김광규는 "이 바보야"라고 소리를 질렀고, 최성국은 "이렇게 손발 안맞는 팀은 처음"이라며 한정수의 온달 기질에 넉다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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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특별 메뉴는 김홍표가 만든 피자. 피자집을 운영했던 김홍표는 멤버들을 위해 피자를 직접 만들어줬다. 이를 위해 '불청' 사상 처음으로 벽돌로 즉석 오븐을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연기로 초토화 되긴 했지만 몇판을 한번에 구울 수 있는 2층 오븐이 만들어져 멤버들이 환호했다.

농가에서 직접 딴 무화과를 올린 피자는 대성공. 멤버들은 음료수를 얻기 위해 댄스에 도전했고, 온달 한정수 평강 곽진영의 꽉므파탈 코믹 커플 댄스로 화룡점정을 이뤘다.


다음주 예고편에는 야구선수 이종범이 출격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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