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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혜은이 "가수 되고 싶지 않았다"…소녀 가장 인생史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03 15:1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원조 국민 아이돌 혜은이가 가수를 그만두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4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수 혜은이의 화려한 스타의 삶에 가려진 진짜 김승주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혜은이는 악극단을 이끌던 아버지를 따라 어렸을 때부터 무대에 올랐던 이야기와 80년 대 연예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과거 혜은이의 아버지는 지금으로 치면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같은 유명 악극단을 이끌었다고 했다. 송해, 백설희, 남철, 남성남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이 악극단을 거쳐갔다고.

이런 특별한 환경 속에서 자란 혜은이는 다섯 살 때부터 팝송 가사를 외워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

하지만 악극단 운영으로 큰돈을 번 아버지 덕분에 유복한 생활을 하던 혜은이는 하루아침에 전세금 30만원짜리 단칸방으로 내몰리며 노래를 불러 생계를 책임지는 소녀 가장이 되어 버렸다는데.

"사실은 가수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라는 혜은이가 가수의 길을 걸어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은 대체 무엇일지 이날 방송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현주엽은 추적카 안을 가득 채운 혜은이의 과거 사진을 보면서 "진짜 이런 여동생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이돌 뺨치는 풋풋한 리즈 시절 미모에 새삼 감탄했다는 후문.


혜은이는 칭찬이 싫지 않은 듯 쑥스러워하면서도 당시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견디기 힘들었던 상황과 여전히 아물지 않은 마음의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놓아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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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혜은이는 "이제는 김승주답게 살고 싶다"며 45년 만에 다시 찾은 본명을 언급해 화려한 스타의 삶 속에 가려져 있던 진짜 김승주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무리 견디기 힘들어도 가수를 그만둘 수 없었던 혜은이의 사연은 오는 4일(수)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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