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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기 재미 들려"…'신박한 정리' 김빈우, 옷+신발 창고→힐링 공간 탄생 [SC리뷰]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11-03 06:5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김빈우가 '신박한 정리' 출연 소감과 함께 여전히 집을 깨끗하게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김빈우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박한 정리' 잘 보셨나요? 어지러웠던 저희 집을 행복한 공간으로 꾸며 주셔서 참으로 감사한 프로그램을 만났지 뭐예요"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촬영한 지 한 달 정도 되어가고 있는데요~ 저희는 그 이후로도 비우기에 재미가 들려서 열심히 계속적으로 비우는 중이고, 아주 티 안 나게 변동은 있지만 잘 유지하고 있답니다"라며 집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빈우의 집은 탁 트인 거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 이후에도 꾸준히 집을 정리하는 듯 두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깔끔한 거실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김빈우는 지난 2일 방송된 tvN '산박한 정리'에 출연해 집 정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독립된 공간이 없다 보니까 자꾸만 싸움이 잦아진다. 신경전 아닌 신경전도 하게 된다"며 "한 공간에 있지만 '따로 또 같이'가 되는 집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김빈우의 집에는 추억과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한 옷과 신발들이 집안 곳곳을 점령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결혼 후 10kg이 쪘다는 김빈우는 입지 못하게 된 옷에도 집착하면서 "내가 또 10kg이 빠질 수도 있지 않냐"며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그러나 놀이 공간과 휴식, 업무 공간의 분리가 시급하다고 했던 만큼 김빈우는 남편과 함께 과감한 비움을 실천했다. 비움의 맛을 알게 된 김빈우 부부는 "물건 비우면서 이렇게 우리가 필요 없는 물건들을 많이 샀었나 반성도 하게 되고, 비우면서 뭔가 되게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진짜 더 비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비움을 통해 집이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본 김빈우 부부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했다. 잔뜩 쌓여있던 신발들은 한눈에 찾아볼 수 있게 깨끗하게 정리됐고, 죽은 공간이나 마찬가지였던 팬트리와 다용도실, 알파룸은 비움과 정리를 통해 제 자리를 찾았다.


특히 창고처럼 쓰던 잡동사니 방은 부부만을 위한 서재 공간이자 게스트룸으로 탄생했다. 자신들만의 힐링 공간이 생겼다는 사실에 김빈우 부부는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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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옷 지분 싸움을 유발했던 드레스룸은 시스템 행거가 제역할을 하면서 편집숍처럼 깔끔하게 정리됐다. 이에 김빈우는 "장비 발이 빛을 발하고 안 보이던 옷들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더이상 소비를 안 해도 될 거 같아서 좋은 거 같다"며 만족했다.

김빈우 부부는 "잘못 생각했던 게 시스템 행거를 들이면서 돈을 들이면 정리가 될 거라 생각했었는데 정리해 주신 거 보니까 역시 정리는 사람의 몫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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