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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준호, 이혼 언급→'명품 효자손' 사업 제안…김종국X제시, 뜻밖의 러브라인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10-25 23:07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김준호가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김준호는 영어회화 선생님과의 통화로 아침을 깨웠다. 얼마 전 한강뷰 하우스로 이사간 김준호는 거실도, 주방도 깔끔했다. 개운하게 기지개를 켠 후 김준호는 아침부터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다. 이날의 메뉴는 김치찌개와 김밥, 쫄면. TV소리 하나 없는 방에서 홀로 배달음식을 먹던 김준호를 찾아온 사람은 개그맨 후배들 홍인규, 조윤호, 권재관이었다. 권재관은 "소주 왜 이렇게 많냐"며 한쪽 벽면에 쌓인 소주 박스를 언급했다. 이에 김준호는 "사연이 있다. 부산 코미디 페스티벌 홍보한다고 소주 회사에서 50만 병 협찬 받은 건데 코로나19 때문에 못하지 않았냐. 회장님한테 죄송하다고 하니까 '준호 네 탓이냐. 어쩔 수 없지. 네가 다 먹어라'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후배들은 현재 일이 없어 가족들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고. 권재관은 "올해 들어 행사한 적 있냐. 나 한 번도 없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로 행사들이 취소돼 개그맨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 홍인규는 "결혼식, 돌잔치로 애들 학원 보냈는데 이제 그게 없다"고 털어놓자 김준호는 "난 결혼식 사회도 못 봐 이제"라고 씁쓸한 고백을 했다.


김준호는 현재 홍인규, 조윤호 등과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회의를 진행했다. 그때 스케줄을 마치고 온 박영진이 등장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박영진에게 새 명함을 건네며 "우리 아이디어를 모아 사업을 해보자"라고 호기롭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명함에 예전 번호를 찍는 실수를 저질렀다. 김준호는 김 꿈을 꾼 후 바로 김 사업에 착수했다며 남다른 추진력을 자랑했다. 이에도 후배들이 잘 믿지 않자 김준호는 "우리가 꽂혀있는 건 효도 상품이다. 자식들이 부모님을 선물할 때 딱 생각나는 선물을 만들자"며 명품브랜드와 협업한 효자손을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박영진은 시큰둥했지만 홍인표와 조윤호는 "혹시 모른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준호는 "나 브랜드에 전화할 거다. 기다려봐라"라며 114에 전화해 명품 브랜드 한국 지사 번호를 묻고 곧바로 통화를 연결했다. 통화 후 김준호와 개그맨들은 "미국에서 호미 대박난 거 아냐"며 새로운 호미 사업도 언급했다.


이상민 집에 제시가 찾아왔다. 제시를 어렸을 때부터 본 탁재훈과 김종국, 이상민은 "그때 진짜 어렸다"며 추억에 젖었다. 제시는 지난 스튜디오 출연 당시 '미우새' 아들들 중에 누가 제일 괜찮냐는 질문에 김종국을 꼽았다. 그러면서 "종국 오빠랑 아기 낳으면 예쁠 것 같지 않아요?"라는 충격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에 대해 제시는 "종국 오빠라고 말한 이유가 어머님이 날 너무 좋아하셨다"고 김종국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에 탁재훈과 이상민은 제시와 김종국의 러브라인을 몰아가기 시작했다. 김종국은 "난 제시랑 진짜 친하다. 제시 아는 사람이 나랑도 다 친하다"라고 선을 그으려 했지만 두 사람은 직진했다. 탁재훈은 "종국이 호칭을 뭐로 할 지 보기를 주겠다"며 종국 씨, 자기야, 여보 등 여러 호칭을 언급했고 제시는 "오빠 50 넘어서 뭐하는 거냐"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탁재훈은 얘는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어도 먼저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꿋꿋이 오작교 역할을 이어갔다.



한창 이야기를 하는 사이 이상민은 통치즈와 닭갈비 주꾸미 볶음을 준비했다. 치즈를 좋아하는 제시를 위한 특별한 토핑. 식사 중 제시를 챙기는 김종국에 이상민은 "제시가 종국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종국이는 교포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억지를 부렸다. 탁재훈 역시 "교포 만나려고 틈만 나면 LA갔던 애"라고 거들었다. 결국 제시는 "나이 먹고 진짜 뭐하시는 거예요?"라고 일침했다.

제시는 이상형에 대해 "나이 드니까 바뀌었다. 외모도 중요하지 않고 돈도 중요하지 않고 사람 안의 깊이를 보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탁재훈은 "그럼 거지면 어떠냐"며 "옆에 봐봐. 돈 버는 거지가 있다"고 이상민을 언급했고 이상민은 "너도 없잖아"라고 발끈했다. 탁재훈은 "남자로서의 종국이 어떠냐"며 꿋꿋이 물었고 제시는 "여기서 어떻게 아냐. 나는 오빠로서만 알았다"고 답했다. "만나볼 의향은 있냐"는 질문에는 "모른다. 나쁘진 않다"고 말을 아꼈다. 김종국 역시 "제시 진짜 괜찮은 애다. 세 보여도 마음은 여리다"고 제시를 칭찬했다. 이상민은 "음악적으로 최고의 혼성 듀오는 제시와 김종국이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조합을 구상했다.

제시는 "저는 남자를 사귀면 남자한테 올인한다"고 이야기했고 이상민은 "종국이는 올인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종국의 짠돌이 면모를 언급했지만 제시는 "나도 그렇다"며 개의치 않았다.


남진은 데뷔 55년 만에 처음으로 뮤직비디오에 도전했다. 이에 홍진영, 진성이 남진의 지원사격을 위해 총출동했다. 홍진영은 남진과 진성을 위해 계란 노른자 띄운 쌍화차를 직접 준비해왔다. 설운도까지 등장하며 '트롯 어벤져스'가 완성됐다. 대기 중 남진은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을 언급하며 "TV에서 봤다. 건강하신 언니. 노래 잘하더라"라며 홍선영의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홍진영은 뮤직비디오를 한 번도 안 찍어봤다는 남진에게 "온라인 시장이 넓어졌다"며 틱톡 챌린지를 언급, 남진에게도 안무 챌린지를 제안했다.

남진의 신곡에 트롯신들에게 맞는 난이도의 안무를 짠 홍진영은 장소를 옮겨 본격적으로 촬영을 이끌었다. 틱톡 챌린지 촬영 후엔 뮤직비디오 촬영도 무사히 마쳤다. 촬영 후 대기실엔 진수성찬이 준비돼있었다. 이어 홍진영이 남진의 데뷔 5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케이크를 준비해왔다. 이 진수성찬은 팬들이 남진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남진은 "이 음식은 산 게 아니라 팬들이 집에서 가져온 것이다. 팬클럽에서 47년째 이렇게 해가지고 오신다"며 흐뭇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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