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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엉뚱 승부욕 이제훈X王 구멍 임원희, '극과 극' 활약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10-25 18:4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런닝맨' 이제훈과 임원희가 극과 극의 활약을 펼쳤다.

2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영화 '도굴'의 주역 배우 이제훈과 임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꾼 대 꾼 : 얼굴 없는 도굴왕'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이제훈과 임원희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크게 환영했다. 특히 전소민은 이제훈을 보자마자 제작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기뻐했다. 이어 "빛이 난다. 몸에 형광등 켜놓은 거 같다"며 이제훈을 향한 호감을 표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유재석은 "평소에 전소민이 도톰한 입술을 가진 이제훈을 이상형이라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이에 전소민은 부끄러운 듯 수줍게 웃었다.

이제훈은 이날 4년 만에 '런닝맨'에 재출연한 이유를 묻자 "한 번은 꼭 다시 나와서 설욕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과거 출연 당시 진흙을 뒤집어쓰는 벌칙을 당했던 그는 "이런 굴욕이 있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지석진은 "그때 이제훈과 같이 숨어 있는데 나한테 주식 똥 정보 알려줬다. 그래서 30% 손해 봤다"고 폭로했고, 이제훈은 민망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유재석은 최근 화제가 된 임원희의 소개팅 후기를 궁금해했다. 임원희는 "잘 모르겠다. 만난 적은 없는데 아직 ing다"라고 답했고, 유재석은 "그래도 ing다. 연락이 안 끊겼다"며 웃었다.

하지만 임원희는 이내 "연락은 뭐 어떻게 되겠죠"라며 현재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임을 밝혔고, 지석진은 "연락이 안 되면 ing 아닌 거 아니냐. 연락을 해야지 ing지"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이날 이제훈, 임원희와 멤버들은 도굴협회장 1인과 위장 잠입한 경찰 2인을 찾는 '꾼 대 꾼 : 얼굴 없는 도굴왕' 레이스를 펼쳤다.

본격적인 미션 전 사전 미션으로 맛보기 도굴 테스트가 진행됐다. 흙 속에 묻힌 진품 도자기를 찾아내는 미션에서 이제훈은 도굴꾼으로 분해 능청스럽게 상황극을 이끌었다. 특히 "타고난 천재 도굴꾼의 감각을 봤을 때 흙 맛을 봐야 한다"며 실제 흙 맛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흙 만진 손가락이 아닌 다른 손가락으로 맛을 보는 게 들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제훈은 진품 도자기를 찾지 못했음에도 제작진에게 가서 당당하게 미션비를 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포착돼 폭소케 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이제훈이 잔거짓말을 한다"고 말했고, 이광수는 "4년 만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 달라진 이제훈의 모습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엉뚱한 승부욕으로 눈길을 끈 이제훈은 20~30대 남성들의 연애 심리를 맞히는 연애 앙케트 미션에서는 여심을 저격했고, 팀 족구 미션에서는 뛰어난 운동 실력을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반면 임원희는 게임 룰을 유독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몇 번의 설명 끝에 겨우 게임 룰을 이해하게 된 임원희는 "죄송하다. 원래 연극할 때도 연출가님이 얘기해주면 따로 통역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며 솔직하게 사과해 폭소케 했다. 또한 팀 족구 미션에서는 '구멍'으로 등극해 팀원인 김종국의 분노를 유발하는 등 타고난(?) 예능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도굴협회 팀과 경찰 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치던 중 경찰 2인의 정체가 이제훈, 양세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도굴협회장에 대해 추리하던 두 사람은 힌트를 통해 송지효와 이광수가 유력 후보라고 확신했다. 이에 같은 팀인 임원희를 내세워 송지효, 이광수의 이름표를 뜯을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임원희의 어설픈 행동과 도굴협회 팀의 역공에 당해 우승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끝까지 놀라운 구멍 활약을 펼친 임원희는 "내가 망친 건가. 잘못한 건가. 어떻게 된 건가. 죄송하다. 룰을 끝까지 잘 모른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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