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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레전드 싱어송라이터 조장혁이 안방극장에 고품격 발라드 무대를 선물했다.
조장혁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 심사위원이 이름을 크게 외쳐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심규선과 에피톤 프로젝트의 '부디'를 선곡한 그는 "노래하는 사람은 가슴에 소울적으로 와닿는 노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이 노래를 골랐습니다"라며 시작 전부터 감성적인 면모를 자랑했다.
적막이 깨지고 따뜻한 선율 위에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축 쳐진 어깨로 마이크조차 잡지 않은 채 조장혁이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첫 소절을 툭 내뱉자 예측단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던진 듯한 멜로디였지만 섬세하고 또 깊은 울림에 정성호는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박소현은 입을 틀어막으며 놀란 마음을 표했다.
말이 필요 없는 무대에 모두 점수 저장을 외쳤지만 조장혁은 재도전을 선택해 안방극장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휘재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무대에 드러누워 버렸다. 이어 조장혁의 점수가 공개, 3000점 만점 중 2783점(평균 92.76점)으로 재도전을 외친 가수들 중 최고점을 기록해 아쉬움은 물론 앞으로 2차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조장혁은 "관객과 무대는 언제나 설렌다"면서 "좋은 무대를 한 번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데뷔 25년 차임에도 음악을 향한 무한한 열정과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한편, 시청자들은 승자예측 페이지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상위 6인의 싱어를 예측해 '승자선택'을 할 수 있다. 또한 방송 중 상단에 노출되는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쉽게 '승자선택'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로또싱어'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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