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 데뷔 무대 풀 스토리가 공개됐다.
특히 한 번도 실망시킨적 없는 지미 유의 능력을 극찬한 만옥은 "신기한 것 같아, 지미의 능력"이라며 "내 다음 앨범도 부탁해. 해줘"라고 파격적인 제안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옆에 있던 천옥은 "나도 조지(이상순)랑 '내귀에 캔디' 같은거 찍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지미 유는 환불원정대 멤버들에게 화보와 앨범재킷, 뮤직비디오까지 '1타 3피 프로젝트'의 가동을 알렸다. 신박기획의 저예산 시스템을 단 번에 알아차린 멤버들은 "내가 돈을 더 낼게요"라며 원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미 유는 "앨범재킷, 뮤직비디오까지 하루에 끝낸다는거다"라고 실비(화사)를 설득했다. 이어 17일 '쇼! 음악중심' 일정을 알린 지미 유는 안무 연습을 응원하며 거하게 간식을 쏘고 손을 흔들며 사라졌다.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코로나19 상황에 관객들의 환호를 그리워 했다. 만옥은 "가끔 환호 소리가 환청으로 들린다"라고 이야기했고, 천옥 역시 "이제는 행사, 축제 무대가 그립다"고 맞장구쳤다. 은비(제시)는 "그립긴 한데, 관객 없는 무대가 오래되서 관객이 있으면 긴장될 것 같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
만옥과 천옥은 전날 매니저 정봉원(정재형) 집에 모여 합숙 연습을 하는 등 환불원정대는 데뷔 무대 전날까지 안무연습을 하며 남다른 노력을 쏟아냈다.
|
이어 인트로 사전 녹화로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의 요구대로 리프트를 타고 올라와 멤버별 색 조명을 받고 등장했다. 지미 유는 "너무 멋있었다", "무대를 씹어먹더라"며 극찬했다. 개인촬영까지 마친 멤버들은 다시 대기실로 향했다.
처음으로 그룹의 멤버로 무대에 서게 된 만옥은 "나 너무 떨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천옥은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멤버들에게 힘을 보탰다. 또한 천옥은 싹쓰리 비룡(비)에게 응원 문자가 왔음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환불원정대는 한 차례 리허설 후 본 무대 녹화에 올랐다. 환불원정대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고 모두가 긴장한 순간, 지미 유와 정봉원은 무대 곁에서 목청이 터져라 응원의 리액션을 쏟아냈고, 실수 없이 완벽하게 무대를 해냈다. 김지섭은 본캐 스케줄로 늦게 현장에 합류했다.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는 데뷔와 동시에 5위에 올랐다. 생방송 인터뷰에 오른 환불원정대는 무서워 하는(?)후배MC들과 달리 베테랑 다운 말솜씨로 소개한 가운데, "대표님과 매니저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라는 이야기에 "지미유 컴온~"이라며 많은 의미가 담긴 '컴온'을 외쳤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지 않은 매니저 김지섭과 정봉원은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박기획과 환불원정대, 그리고 안무팀 '훅'은 무대가 끝난 후 특별한(?) 선배 가수들의 축하메시지가 가득한 대기실에서 함께 본방사수를 했다. 본방 무대가 끝나자 멤버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특히 눈물을 보인 만옥은 "정말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내가 가지고 있는 걸 믿고 도전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후배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