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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대 쫙 찢었다" 환불원정대X신박기획, 눈물+감동의 성공적 데뷔 (놀면뭐하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24 19: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 데뷔 무대 풀 스토리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의 '쇼! 음악중심' 데뷔 무대 풀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유재석)와 정봉원(정재형)은 안무연습실을 찾았다. 환불원정대 멤버들은'아이돌 재질 이름표'를 장착하고 무대 연습에 흠뻑 빠졌다. 특히 생애 처음으로 '아이돌 재질 이름표'를 달게 된 만옥(엄정화)은 설레는 마음에 함박 웃음을 지었고, 천옥(이효리)은 손수 만옥의 이름표를 챙겨주는 리더의 스윗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한 번도 실망시킨적 없는 지미 유의 능력을 극찬한 만옥은 "신기한 것 같아, 지미의 능력"이라며 "내 다음 앨범도 부탁해. 해줘"라고 파격적인 제안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옆에 있던 천옥은 "나도 조지(이상순)랑 '내귀에 캔디' 같은거 찍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지미 유는 환불원정대 멤버들에게 화보와 앨범재킷, 뮤직비디오까지 '1타 3피 프로젝트'의 가동을 알렸다. 신박기획의 저예산 시스템을 단 번에 알아차린 멤버들은 "내가 돈을 더 낼게요"라며 원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미 유는 "앨범재킷, 뮤직비디오까지 하루에 끝낸다는거다"라고 실비(화사)를 설득했다. 이어 17일 '쇼! 음악중심' 일정을 알린 지미 유는 안무 연습을 응원하며 거하게 간식을 쏘고 손을 흔들며 사라졌다.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코로나19 상황에 관객들의 환호를 그리워 했다. 만옥은 "가끔 환호 소리가 환청으로 들린다"라고 이야기했고, 천옥 역시 "이제는 행사, 축제 무대가 그립다"고 맞장구쳤다. 은비(제시)는 "그립긴 한데, 관객 없는 무대가 오래되서 관객이 있으면 긴장될 것 같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그 시각 매니저 김지섭(김종민)은 MBC 방송국 곳곳에 멤버들의 입간판을 세워두며 식박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어 사장님의 지시로 환불원정대의 데뷔 무대인 '쇼! 음악중심' PD를 만났다. 화려한 라인업을 들은 김지섭은 멤버들의 데뷔 무대 아이디어를 전했다. 천옥은 리프트 활용, 만옥은 멤버별 조명색 등을 요구했던 것. 하지만 자세한 조율은 "잘모르겠다"고 답한 김지섭은 "꽃가루, 폭죽, 화염 등 돈들어가는 건 다 해주세요. 지미유 대표님이 다 댈거다"라고 큰소리쳤다. 뿐만 아니라 10월 말 코요태 신곡 앨범 홍보를 하며 본캐 김종민으로도 열일을 했다.


만옥과 천옥은 전날 매니저 정봉원(정재형) 집에 모여 합숙 연습을 하는 등 환불원정대는 데뷔 무대 전날까지 안무연습을 하며 남다른 노력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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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데뷔 당일, 환불원정대는 첫 데뷔 무대에 오르기 전 출근길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환불원정대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준 많은 팬분들과 기자님들 앞에서 멤버들은 직접 표지판을 치우며 감사함을 가득 담아 다채로운 포즈를 취해 보이기도.

이어 인트로 사전 녹화로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의 요구대로 리프트를 타고 올라와 멤버별 색 조명을 받고 등장했다. 지미 유는 "너무 멋있었다", "무대를 씹어먹더라"며 극찬했다. 개인촬영까지 마친 멤버들은 다시 대기실로 향했다.

처음으로 그룹의 멤버로 무대에 서게 된 만옥은 "나 너무 떨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천옥은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멤버들에게 힘을 보탰다. 또한 천옥은 싹쓰리 비룡(비)에게 응원 문자가 왔음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환불원정대는 한 차례 리허설 후 본 무대 녹화에 올랐다. 환불원정대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고 모두가 긴장한 순간, 지미 유와 정봉원은 무대 곁에서 목청이 터져라 응원의 리액션을 쏟아냈고, 실수 없이 완벽하게 무대를 해냈다. 김지섭은 본캐 스케줄로 늦게 현장에 합류했다.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는 데뷔와 동시에 5위에 올랐다. 생방송 인터뷰에 오른 환불원정대는 무서워 하는(?)후배MC들과 달리 베테랑 다운 말솜씨로 소개한 가운데, "대표님과 매니저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라는 이야기에 "지미유 컴온~"이라며 많은 의미가 담긴 '컴온'을 외쳤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지 않은 매니저 김지섭과 정봉원은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박기획과 환불원정대, 그리고 안무팀 '훅'은 무대가 끝난 후 특별한(?) 선배 가수들의 축하메시지가 가득한 대기실에서 함께 본방사수를 했다. 본방 무대가 끝나자 멤버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특히 눈물을 보인 만옥은 "정말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내가 가지고 있는 걸 믿고 도전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후배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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