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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탈이 살렸다"…'갬성캠핑' 송승헌, 부캐 머쓱햇으로 예능감 대폭발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10-21 08:3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승헌이 '갬성 캠핑'을 통해 숨겨진 예능감과 매력을 폭발,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갬성 캠핑'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프로 캠퍼 박나래를 필두로 '캠린이' 안영미, 박소담, 솔라, 손나은, 그리고 게스트 송승헌까지 함께한 남해 2일 차 감성 캠핑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부캐 머쓱햇으로 첫날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송승헌은 이틀 차 더욱 허당미 넘치고 유쾌한 매력을 드러내 '갬성 캠핑'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튿날 아침 새벽 5시부터 잠에서 깨 산책을 다녀온 송승헌은 아침에도 굴욕 없는 미모로 '갬성 캠핑'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갬성 캠핑' 멤버들을 위해 아침으로 크로플과 핸드드립 커피를 준비하는 다정함을 보였다. 와플 기계까지 챙겨 크로플을 만든 송승헌에 멤버들 모두 감동했고 맛 또한 기대 이상으로 호평을 자아냈다. 하지만 문제는 핸드드립 커피. 커피 원두를 갈아내는 과정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났고 이에 송승헌은 "이게 낭만이다"라며 머쓱해했다. 이에 박나래는 "외계로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며 웃었고 박나래의 말이 현실이 된 듯 외계는 아니지만 멤버들 장에 신호가 오면서 빅웃음을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아침을 먹고 두 번째 정박지인 두모마을로 다랑이 논밭으로 떠난 '갬성 캠핑' 멤버들. 두 번째 콘셉트는 베트남으로 멤버들 모두 화려한 휴양지룩으로 미모를 뽐냈고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스노쿨링과 낚시를 즐기기로 했다. 송승헌은 안영미, 손나은과 함께 낚시에 도전했지만 물고기는 커녕 낚시 줄도 제대로 못 던지는 안영미와 손나은 때문에 진땀을 흘렸다. 그런 가운데 손나은만 유일하게 작은 망상어를 잡아 면을 세운 것. 이후 캠핑카로 돌아온 이들은 다시 저녁을 위한 고행을 시작했다.

이번 역시 송승헌의 부캐 캐릭터가 돋보였다. 지난주 강수지의 팬임을 자처한 그가 '보랏빛 향기'를 들으며 노래를 흥얼거린 것. 흥이 오른 안영미는 마치 '라라랜드' 속 엠마 스톤이 된 듯 춤을 췄고 송승헌 또한 흥에 취했다. 라이언 송슬링과 영미 스톤으로 완벽한 케미를 이룬 두 사람은 "보랏빛 향기로운 밤"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랏빛 향기'에 너무 흠뻑 취한 탓일까. 송승헌은 자신의 담당이었던 뿔소리 삶던 냄비를 잊어버렸다. 탄 냄비를 본 박나래는 "이 오빠 왜 이러나. 이 냄비는 앞으로 계속 써야 하는데, 이러다 우리 살림살이 다 태우겠다"고 핀잔을 줬다.

정신 없던 저녁을 먹고 난 뒤 '갬성 캠핑' 멤버들은 설거지를 건 게임을 시작, 머쓱햇 송승헌의 매력도 대폭발했다. 멍청이 게임부터 마늘먹기 게임은 물론 90년대 스타일의 벌칠에 빠진 송승헌은 게임을 만끽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안영미는 "이 오빠 진짜 탈이 살렸다"고 한숨을 쉬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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