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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 2위 동시 석권에 이어 여타 차트들에서도 기록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피처링에 참여한 'Savage Love (Laxed - Siren Beat)'와 'Dynamite'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Dynamite'로 2위, 'Savage Love (Laxed - Siren Beat)'로 3위에 오르는 등 주요 차트를 싹쓸이했다.
신설 차트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두 곡 이상을 정상에 올린 최초의 아티스트라는 값진 타이틀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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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빌보드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이 거침 없는 질주를 이어가는 데 대해 외신도 주목했다.
미국 포브스는 13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 100' 1, 2위 동시 석권을 조명하며 "방탄소년단이 이전에는 서양 팝스타들 피처링의 수혜자였지만, 입장이 바뀌었다. 이제는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이 한국 보이밴드가 빌보드 '핫 100' 차트의 킹메이커"라고 극찬했다. 이어 "'Dynamite'가 7주 연속 (핫 100) '톱 2'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도 여전히 방탄소년단의 상업적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Savage Love' 1위를 통해 그 의구심을 완전히 지워야 한다. 'Savage Love'는 방탄소년단이 모국어인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다는 점에서 영어로 부른 'Dynamite' 1위보다 훨씬 더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포브스는 또한, 'Savage Love' 리믹스 버전 발표 이후 표출된 강력한 팬덤에 주목하면서 "방탄소년단은 팝 히트곡을 만들어 내는 '미다스의 손'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SNS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인기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소셜 50' 차트에서 170주 연속, 통산 200번째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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