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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현실 청춘들의 희망과 위로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특히 '스타트업'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호흡을 맞췄던 박혜련 작가와 오충환 PD가 다시 손을 잡은 작품. 이미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으로 히트를 쳤던 박혜련 작가와 '호텔 델루나'로 역대급 연출력을 보여줬던 오충환 PD가 만나 기대감을 높인다.
오충환 PD는 "제목 그대로 이 드라마는 '스타트업'이다. 시작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이야기다. 네 배우의 각자 맡은 역할이 그럴싸해 보이지만,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네 사람이 샌드박스라는 공간에서 성장하고 많은 것을 배워가는 이야기다. 소재 자체가 스타트업 업게를 다루고 있어서 어려울 수 있겠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그렇게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 제가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지 않는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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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소재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배우들 역시 '스타트업'이라는 새 소재를 새로운 관전포인트로 짚었다. 배수지는 "신선한 소재에 끌렸고, 편지로 시작된 복잡한 관계들이 설레기도 하고 이 부분이 어떻게 풀어질지가 재미있게 다가왔다. 많이 서툰 청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거 같아서 따뜻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호흡을 맞췄던 오충환 PD와 박혜련 작가에 대해 "감독님, 작가님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또 한 번 좋은 호흡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은 저의 첫 번째 드라마를 함께했던 작가님이라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또 남주혁은 "남도산 캐릭터의 매력은 처음 시놉을 읽었을 때 완성되지 않은 친구 같았다. 제가 도산이를 맡는다면, 2% 부족하고 10% 부족한 그러 부분들을 함께 채워나가고 싶었다. 나이대도 비슷한 캐릭터의 친구였기도 했고 저 역시도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이 친구도 똑같이 느끼는 거 같아서 속에서 같이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호는 기존의 드라마들과 차별화되는 '스타트업' 만의 매력을 짚었다. 김선호는 "일단 대본을 읽으면서 너무 편안했다. 요즘에 자극적인 내용도 많고, 힘든 것도 많은데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제일 이 작품을 보며 좋았던 것과 다음 대본이 궁금했던 것이 모두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주옥같은 것이 많았다. 엔딩 장면을 읽을 때마다 '다음 장면이 궁금해진다' 해서 다음 대본을 계속 읽었다. 저희 드라마는 편안하고 따뜻하고 재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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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춘'을 담당할 배수지와 남주혁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 오충환 PD는 "이 캐스팅을 한 저 스스로를 굉장히 칭찬하고 싶다. 되게 예쁘다. 두 사람을 저도 카메라를 보는 사람이다 보니 그 순간이 기억됐으면 좋겠다. 예쁜 두 사람이 카메라 안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예쁜 장면들이 많다. 이 두 사람의 성장과 사랑을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도 응원하게 된다"고 밝힐 정도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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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충환 PD는 "저희도 코로나19 기간에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드라마를 통해 저 스스로도 힐링을 받는 경우가 있었고,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이 힐링을 받는 경우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처받으신 분들은 힐링도 받고 시작하시는 분들은 응원도 받을 수 있는 드라마다"고 자신했다.
배수지는 "찍으면서 대본 보면서 위로받고, 한 발짝 물러나 생각할 수 있는 대사들과 장면이 많았다. 보시는 분들도 그런 순간들이 많을 거다. 희망차고 따뜻한 드라마라 편히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되실 거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스타트업'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저희의 모습이 리얼하고 예쁘더라. 보시는 시청자 분들도 힐링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를 높였다.
17일 오후 9시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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