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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과 황승언이 팽팽한 기싸움을 폭발시키며 살얼음 전면전을 예고한다.
특히 지난 12회 방송에서 오예지는 서진과 캐리 정이 실종된 7년을 함께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후 서진은 오예지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재활에 매달렸지만, 오예지는 "당신이 다시 일어났다고 용서가 저절로 되진 않아"라며 한층 더 독해진 면모를 드러내 눈 뗄 틈 없는 몰입감을 안겼다. 급기야 오예지는 캐리 정의 초대에 응했고, 이에 마주한 오예지와 캐리 정의 날 서린 독대가 엔딩을 장식해 또다시 핵폭풍이 불어 닥칠 것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에서 임수향과 황승언은 마치 살얼음판 위를 걷듯 서로를 쏘아보며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하석진을 사이에 둔 두 여자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숨 막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임수향은 외유내강의 깊고 단단한 눈빛으로 황승언을 싸하게 바라보고 있고, 황승언은 꿍꿍이를 숨긴 듯 여유로운 미소와 아찔하고 도발적인 눈빛으로 임수향을 노려보고 있다.
이날 촬영에서 임수향과 황승언은 가을 추위도 불식시키는 돈독한 동료애로 현장의 화기애애함을 돋웠다. 하지만 리허설과 동시에 서진을 사이에 둔 오예지와 캐리 정 캐릭터에 바로 몰입, 눈빛부터 180도 달라지며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폭발하듯 감정을 터트려내는 연기로 환상적인 연기합을 발휘했다는 후문.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제작진은 "하석진의 실종 7년에 대한 진실이 밝혀짐과 함께 임수향과 황승언의 기싸움이 극에 달하게 된다"고 운을 뗀 뒤 "더욱 거세게 일어날 두 여자의 살벌한 전쟁을 지켜봐 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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