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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구라X김병만, '땅만빌리지' 의외의 조합…'자급자족'마을 투입→'힐링'ing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10-06 15:34


사진제공=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땅만 빌리지'가 오는 11월 3일 첫 방송한다. '땅만 빌리지'는 70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았던 천혜의 자연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집을 직접 디자인하고 꾸미는 동시에 하나의 마을을 이뤄 나가는 '자급자족 프로젝트'다. 스튜디오 디스커버리가 KBS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강원도 양양군에서 사전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김영화 PD가 연출을 맡고 김병만, 김구라, 유인영, 이기우, 윤두준, MC그리, 오마이걸 효정이 출연한다.

김 PD는 "일상에서 벗어난 대자연 속에서 나만의 세컨하우스를 짓고 세컨라이프를 살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점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자기만의 집을 디자인하고, 더 나아가서 한마을의 구성원으로서 관계를 맺어가는 모습들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땅만 빌리지'에는 마을의 정신적 지주 역할로 김구라가, 서바이벌 캐릭터로 유명한 개그맨 김병만이 출연한다. 이들을 섭외한 이준석 PD는 "김구라는 마을 구성원들을 하나로 모으는 커뮤니티 역할, 김병만은 땅만 빌리지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요청드릴 계획이다"고 답했다.


사진제공=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김구라는 "내가 사실 할 줄 아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이곳에서는 마을 밖으로 나가서 장을 봐오기도 하고, 마을 상황도 주민들과 공유하면서, 저녁 메뉴를 어떤 것을 할 지 상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이 외에 땅만 빌리지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계속 찾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땅만 빌리지에서 첫 독립을 했다는 유인영은 "지금까지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아무래도 나만의 시간을 갖는 점이 부족했는데, 저만의 공간과 휴식시간을 갖을 수 있어 좋았다"며 "실제로 땅만 빌리지에서 생활하다 보니 너무 좋았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실제로 최근 독립을 한 오마이걸 효정은 "서울 집에서 이루지 못한 로망을 땅만 빌리지에서 이루고 있다. 여기서는 미끄럼틀을 비롯해 도르래를 집에 설치해달라고 했다"며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사진제공=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김병만은 "땅만 빌리지에서는 빌더의 역할로, 주어진 다양한 도구들로 마을을 만들어 나간다" 며 "지금까지 집을 한 4채 정도 지어본 경험이 있어, 이를 토대로 이곳에서 다른 연예인분들하고 함께 사는 마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재미가 있는 부분이 다르다"고 답했다.


사진제공=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제대한지 얼마 안된 윤두준은 "군 복무를 하면서 1년 반 정도를 강원도에서 살다 보니 도시가 그리웠는데, 오히려 전역 후에는 자연이 그리워졌다"며 "출연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자연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출연하는 분들을 평소에 워낙 좋아해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에코 기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 이기우는 "업사이클링에 평소 관심이 많아서 쓰다 남은 것들을 리폼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배우 박진희에게 많이 배우고 있으며 집을 만들다 남은 자재로 소소하게 마을에 필요한 물건들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집에도 가져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대 자연 속에 내 취향과 로망이 담긴 집을 꾸미며, 자신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자급자족 프로젝트 '땅만 빌리지'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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