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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희원(49)이 "브로맨스 케미 전문, 풍성한 스토리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폭넓은 작품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던 '명품 연기'의 김희원이 '담보'에 출연, 악역이 아닌 코믹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연기 변신해 눈길을 끈다. 극 중 김희원은 군대에서 만난 선임 두석과 함께 사채업에 종사하고 있는 캐릭터로, 표현에 인색한 두석의 구박에도 그를 믿고 따르는 속정 깊은 두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tvN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성동일과 '찐형제' 케미를 선사한 김희원은 '담보'에서도 성동일과 찰떡 케미와 유쾌한 시너지로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든다.
이날 김희원은 "'담보'는 부녀간의 가족 이야기, 우정 이야기인데 이야기가 좀 더 풍성하려면 브로맨스 같은 것도 많이 살리면 좋을 것 같았다. '담보'는 판타지 같은 영화다.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판타지를 가져다가 만든 영화인데 그 안에서도 풍성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열심히, 깨알같이 연기를 했다. 촬영 때는 추가 촬영이 늘어나면 제작비가 늘어난다는 부담이 있어서 중간중간 애드리브를 많이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와 그의 후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아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등이 출연하고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연휴를 겨냥해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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