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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박혜수 "고아성-이솜 첫인상 행복..사람들 사랑하는 사람 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9-28 11:2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고아성과 이솜, 박혜수가 서로의 첫인상을 밝혔다.

28일 오전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 더 램프㈜ 제작)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고아성, 이솜, 박혜수,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

고아성은 "솜이 언니는 전 회사가 같아서 알고는 있었는데, '우리 언제 해보나 꼭 하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만나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치열하게 연기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현장에서도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솜은 "혜수 씨는 첫 인상이 예쁘고 낯도 가리고 어려워하는 느낌이 강했다. 저 역시도 초반엔 어색어색했는데 두 번째 만남에서 식사 자리 중에 영화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영화 어떤 걸 보면 캐릭터에 도움이 될까요' 이런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는 뭘 보면 될까요'했는데 옆에 있던 혜수 씨가 '거울'하더라. 그래서 너무 좋았다. 그 이후로 실제로 거울을 많이 봤다"고 했다.

박혜수는 "언니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실제 만났을 때 1번으로 든 생각은 '계획대로 되고 있어'였다. 그리고 사실 저한테는 선배님이시니까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그 걱정이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걱정이었을 정도로 너무 따뜻하고 이미 '왜 이분들이 나를 사랑하는 거 같지?'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마음도 활짝 열렸고, 이 영화가 끝나고도 제가 실제로 사람들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고졸이라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잔심부름을 하러 간 공장에서 우연히 폐수 무단 방류 사건을 알게 된 '자영'(고아성), 늘 삐딱하게 현실을 직시하는 말로 초를 치지만 '자영'과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고자 하는 '유나'(이솜), 이번 사건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게 되는 '보람'(박혜수)의 당당하고 결연한 모습이 부정을 덮으려는 회사에 함께 맞서는 말단 사원들의 우정과 연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 중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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